안산시가 추진하던 경찰 축구단 유치가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예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규)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시의회는 안산시가 제출한 세출 안을 검토한 후 85억 6000여만원 삭감한 1조3163억원을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에는 경찰 축구단 유치를 위한 5억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가 경찰 축구단과 추진 중이던 연고협약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시의회는 △안산시와 경찰청의 연관성 부족 △ 정관 개정 등 절차상 무리한 진행 △부족한 준비상황 등을 이유로 들어 예산을 삭감한 것이다.
그러나 축구단 유치를 원했던 안산시축구협회측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가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경찰 축구단과 수 십차례 협의해 경찰 축구팀의 연고지를 안산시로 하는데 합의했었다”며 “이런 노력과 축구인의 소망이 의회의 예산 전액삭감으로 물거품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강신천 회장은 “50억이 드는 시민구단 창단은 찬성하면서 그 예산의 10분의 1밖에 들지 않고 유능한 선수들이 포진한 경찰 축구단 유치 노력을 외면하는 것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96년 창단한 경찰 축구단은 2002년부터 R리그에 참가해 올해 A조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상무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운동과 병역의무를 함께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K리그 대표 공격수인 염기훈, 양동현, 김영후 등이 소속돼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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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안산시와 경찰청의 연관성 부족 △ 정관 개정 등 절차상 무리한 진행 △부족한 준비상황 등을 이유로 들어 예산을 삭감한 것이다.
그러나 축구단 유치를 원했던 안산시축구협회측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가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경찰 축구단과 수 십차례 협의해 경찰 축구팀의 연고지를 안산시로 하는데 합의했었다”며 “이런 노력과 축구인의 소망이 의회의 예산 전액삭감으로 물거품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강신천 회장은 “50억이 드는 시민구단 창단은 찬성하면서 그 예산의 10분의 1밖에 들지 않고 유능한 선수들이 포진한 경찰 축구단 유치 노력을 외면하는 것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96년 창단한 경찰 축구단은 2002년부터 R리그에 참가해 올해 A조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상무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운동과 병역의무를 함께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K리그 대표 공격수인 염기훈, 양동현, 김영후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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