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밤비니 기고

엄마표 영재교육-투자한 만큼 얻는다

지역내일 2012-11-28

글 : 브라운밤비니어학원 안미경 대표원장

우리 아이의 적절한 지적 성장을 위해서는 생후 8개월 안에 어린 아기와 지적으로 자극하는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어린 아기에게 생후 즉시부터 말을 해주는 것은 그 아이의 지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만일 부모들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아이와 활발하게 의사소통하면 그 아이는 지적으로 더 영리한 아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도 있다. 즉, 사물에 명칭을 붙이고 사물을 묘사하는 것, 물건들을 서로 비교하거나 대조하는 것, 종류와 기능에 따라 사물을 분류하는 것, 질문하는 활동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엄마는 계속 풍부한 대화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어야 하며, 아이들은 단지 관찰자로서가 아니라 능동적인 대화자로서 길러져야 한다. 간단히 말해 부모가 투자하는 만큼 얻는 것이다. 물론 나이 어린 시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잠재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때이다. 그러나 잠재력의 크기는 개인별로 다르게 타고 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영재교육이라는 말 속의 “영재”는 영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아동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누구나 조기에 영재 교육을 받으면 영재가 될 수 있다고 왜곡, 과장되게 선전하는 상업적인 사람들이 있다. 이는 부모의 조기 교육열과 합세하여 취학 전 어린이에 대한 교육적 조치가 지나치게 과열되어 학문이나 재능 영역에서의 흥미와 호기심을 상실시키는 역기능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부모들의 의도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이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흥미를 아예 읽어버리거나 학습부진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영재성을 키워주려면 부모들은 자녀에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녀가 한 인격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영재의 부모님들은 어릴 때부터 아동과 더 상호작용을 많이 주도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더 복작한 말을 사용하고 관련된 언어를 더 많이 제공한다. 그러나 자극의 양보다도 아동에게 직접 주어진 자극의 질이 더 중요하다. 간혹 아이들은 TV를 통해서 자극을 받기도 하는데 이런 수동적인 자극보다는 적극적이고 부모나 어른과 주고받는 자극이 훨씬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부모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책도 자주 읽어주며, 아동의 질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답해주고, 아동이 수수로 읽어보려고 시도하고 흥미를 보일 때 이를 도와주고 지적인 학습을 격려하여야 한다. 영재성은 타고난 것을 바탕으로 길러져야 하는 것이고 아이들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타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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