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으로 배우는 영어, ‘에이프릴어학원 분평캠퍼스’
미디어아트 만들며 영어실력·창의적 사고력 길러
프로젝트 통해 미디어아트 만들기 … 교재와 독서로 배경지식 습득
송윤철 원장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수업하고 있다.
요즘은 ‘융합(convergence)’이 대세다. 융합은 콘텐츠나 영역 등에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통합되는 현상을 말한다. 교육에서도 융합바람이 거세다. 에이프릴어학원 분평캠퍼스는 영어라는 언어와 예술, 사고력 등을 융합적으로 가르치는 곳이다.
창의적 사고력 프로젝트, 융합형 교육 이끌어
“사회 변화에 따라 이제는 융합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창의적 사고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에이프릴어학원은 다양한 주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분평캠퍼스 송윤철(35) 원장은 “아이들은 창의적 사고력 프로젝트(Creative Thinking Project)를 통해 재미있고 즐거운 미디어아트를 만들어 낸다. 그 과정에서 영어의 4가지 영역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주제로 2주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첫 주에는 미디어아트 탐구, 사고도구 적용 과정을 거쳐 대본을 완성한다. 그 다음 주에는 리허설 발표 평가 과정을 거쳐 미디어아트 창작물을 만들어낸다. 아이들이 만드는 미디어는 영화, 뉴스,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하다.
미디어아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이런 배경지식의 재료가 되는 것이 교재와 책이다. 에이프릴 교재는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 8개국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주제 중 108개를 선정해 각 레슨을 구성했다. 어휘 및 언어능력 수준은 렉사일지수(Lexile Measures, 미국의 교육평가기관 메타매트릭스사의 독서 능력 측정 지수)를 기준으로 각 레벨에 단계적으로 적용됐다.
에이프릴에서는 매월 4권의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활용한 북 리포트 작성, 온라인을 통한 간단한 문제 풀이, 다양한 종류의 독후활동 등을 한다. 송윤철 원장은 “온라인 학습을 통해 책읽기와 예?복습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가정에서 지도가 어려울 때에는 학원에서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원장은 또 어학원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문법이나 쓰기도 첨가했다.
“형이나 오빠 같은 원장, 아이들이 좋아해”
사실 분평캠퍼스는 한 번 문을 닫았다가 다시 개원했다. 분평캠퍼스를 인수한 송 원장은 8월 개원 후 약 4개월 간 운영하면서 재개원이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존의 에이프릴어학원에 대해 학부모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벗고 싶습니다. 저만의 새로운 에이프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
송 원장은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갖고 아이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 탓에 일부 학부모들은 연륜이나 경험이 부족할 것 같다고도 말한다. 이에 대해 송 원장은 “그런 인상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은 그래서 더 잘 따르고 편하게 대한다”고 답했다. 원장이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형이나 오빠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설명. 사실 송윤철 원장은 충북대 수석졸업, 국내 굴지의 대기업 취업, 영어과외 및 학원강사 경력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모든 게 뛰어난 영어실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학을 잘하면 대학이 바뀌고, 영어를 잘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중요한 자양분이 되는 게 사실이고요.”
영어공부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던 송 원장은 학생들이 영어 때문에 어려워하는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는 영어시험의 새로운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요즘도 매일 공인인증시험을 공부한다.
송윤철 원장은 2013년 1월 중등과정을 새롭게 런칭한다. 예비중1을 위한 ‘Intensive Grammar’ 과정을 원장이 직접 강의할 계획이다. 최근의 경기상황을 감안해 수업료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송 원장은 “문법은 쓰기, 독해, 내신 등을 위한 기본 바탕이 된다”며 “초등학교에서 배운 활용영어를 시험영어로 자연스럽게 전환시켜주는 수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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