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내 한솔초등학교는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STEAM 한솔의 날 - 프로젝트 학습 발표대회’를 실시했다.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쌓아 감성이 풍부한 스마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게 발표대회 핵심이다.
한솔초는 참샘초와 함께 세종시 스마트교육 선도 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학습 발표대회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학문간 융합 수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및 소통과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혁신적 사고를 증진시키기 위한 탐구대회다. 이 대회는 21세기 창의적 융합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학생들이 1인(혹은 1팀) 1주제로 진행했다.
한솔초는 학생들에게 9월 개교부터 프로젝트 학습 발표대회가 있음을 공지했고, 주제선정과 문제해결 계획 수립과 수행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윤은석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STEAM 프로젝트 학습 발표대회’를 통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발표를 통해 자긍심이 높아지고 미래 한국사회를 이끄는 스마트 인재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평소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내용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주제로 선정해 교과내용과 융합적으로 연결해 학습할 수 있는 행복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에 그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 및 전시를 했고, 친구들의 탐구 내용을 공유하며 새로운 학습을 할 수 있었다. 한솔초는 각 학급별 우수작 2편을 선정해 12월 14일과 15일에 학년별 발표대회 시간을 가졌다.
윤 교장은 2009년 조치원 쌍류초등학교에 부임해 활동한 사례를 소개했다.
윤교장이 부임했을 당시 전교생은 17명. 학부모 두 명이 찾아와 아이들 사회성이 문제라며 전학을 신청했다. 윤 교장은 두 달만 시간을 주면 해결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즐겁게 잘 노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고 생각한 윤 교장은 자연환경을 살린 체험학습과 방과후 프로그램 30여개를 개설했다.
작전은 적중했고, 소문이 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해 전교생이 80명으로 늘었다. 교실이 부족해 교실확보 후 전학 오라고 부탁해야 할 상황으로 바뀌었다.
전교생이 17명밖에 안 되는 작은 시골 초등학교에서 좋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교폐교 위기를 막았고, 오히려 서울을 비롯한 타학교에서 전학을 왔다.
윤 교장은 “스마트교육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고 공감하는데서 시작한다”며 “쌍류초 같이 작은 학교들이 스마트교육을 통해 위기의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한솔초에서도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SMART-Dream 창의 인성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Science-사고하는 한솔인 Moral-하나 되는 한솔인 Art-솜씨 있는 한솔인 Research-창의적인 한솔인 Tradition-뿌리 찾는 한솔인 Dream-도전 하는 한솔인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