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빗물저금통(빗물관리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장탱크로, 시는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공사비의 9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 빗물저금통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농가와 단독주택, 어린이집, 다가구 주택 12곳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한데 이어 내년에는 송죽동 주민센터, 권선동 고가차도 등 공공시설과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빗물저금통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빗물저금통에 보관된 물은 건물의 청소용수, 조경수, 생활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도로에도 뿌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시는 빗물을 재활용하면 물부족을 해소하고 하수도 부하를 경감시키며 특히 상수도 사용량을 감소시켜 공공요금을 줄이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