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 높은 강남 아빠들을 위한 사춘기 아들과의 소통법

지역내일 2012-12-20

과거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달리 요즘은 친구 같은 아버지가 대세다. 문제는 자녀가 어릴 땐 같이 놀아주면 되지만 사춘기가 되면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특히 이 시기의 남자아이들에게 아버지란 ‘성 역할의 절대적 롤모델’이기 때문에, 올바른 소통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아들의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어야 한다. 소통이 배제된 채 교육열만 높은 강남 아빠들의 반쪽 아버지상에 일침을 가하는 ‘사춘기 아들과의 소통법’. 그 핵심은 사춘기 아들의 심리와 감정을 이해하고, 아버지가 먼저 다가가며, 눈높이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이다.


가이드1. 충동조절 이상 시기?
         : 사춘기 심리 이해하고 다독여라


유아기 이후 청소년기에는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그와 동시에 사고, 행동, 감정에 많은 변화가 생기며 이러한 변화가 사춘기라는 이름의 ‘이해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전형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신체적 변화에 따른 감정 조절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전두엽이 발달되는 시기이며 충동조절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로 인해 논리적 사고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변연계의 발달로 감정이나 정서적으로 친근한 사람의 이야기를 잘 수용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잘 이해하고 자신을 지지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이야기를 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사춘기라고 치부해버리기 보다는 생리학적으로 아이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동청소년상담센터 ‘맑음'' 홍기묵 부소장은 청소년 돌발행동의 본질적 원인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첫 번째 단계임을 강조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 사이는 ‘감정적인 연대의식’과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생활하는 과정 보여주기(특히 부부사이)’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사례를 통해 홍기묵 부소장의 조언을 들어보자.


사례1. 타투한 친구를 둔 아들
상민(중3, 가명)이는 가족과의 식사시간에 좀처럼 입을 여는 법이 없다. 모처럼 아들에게 말을 걸기 위해 별 생각 없이 친구들에 대해 물었더니 아들 왈, “팔과 어깨에 타투를 한 친구가 있어요”라고 한다. 아빠는 당연히 펄펄 뛰며 “공부는 안하고 웬 타투냐.”고 다그쳤다. 그런 친구랑 어울리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는 것으로 상민이와의 대화는 끝이 났다.
“많은 부모들이 상민이 아빠와 같은 반응을 보일 겁니다. 일단 흥분하고 타투가 왜 나쁜지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결국 ‘너는 하지마라, 그 친구 나쁜 애다, 어울리지 마라’ 등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누가 타투 한데? 그 친구 나쁜 애 아냐’ 등 반발 심리를 갖게 되죠. 자신은 그저 친구에 대한 화제를 꺼냈을 뿐인데 부모는 그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상황이 돼버리는 것입니다. 차라리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동조하는 형태로 ‘그 친구는 타투를 어디서 했데? 어떤 모양으로 했어? 타투를 보니 무슨 생각이 들어?’ 등 자신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이와 어른의 중간자적 입장에 놓인 상민이는 타투를 하고 싶어 말을 꺼낸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주변이야기를 아빠와 함께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사례2. 아빠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는 아들 
현호(고1, 가명)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져, 중학교 때는 필요한 말만 하는 정도였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아예 얼굴을 마주하지도 않았다. 어릴 때부터 늘 아버지 욕을 하고 화를 내기 일쑤였던 엄마를 보며, 아빠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으로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엄마보다 더 심하게 아빠를 경멸하며 한 집에 살면서도 무시하고 외면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아빠와 사춘기 아들의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엄마라는 연결고리입니다. 엄마의 아빠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아이에게 전달되었느냐가 사춘기 아이에게는 아빠를 보는 시각이 됩니다. 꼭 아빠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는다 해도, 엄마가 아빠에 대해 냉랭하고 늘 무시하는 태도를 지니면 엄마의 그런 태도와 감정을 아들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춘기 아들과의 감정 교류에서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현호의 경우처럼 연결고리인 엄마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결국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고 원만한 부부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사춘기 아들과 소통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Tip. 홍기묵 부소장이 말하는 5가지 소통 방법
1. 자존심 세워주기
사춘기 아들은 폼에 죽고 폼에 사는 ‘폼생폼사’이다. 아이의 폼을 지켜주는 것은 유행하는 브랜드를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존중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해결된다. 예를 들어 아들을 혼낼 때는 조용히 방에서 혼내거나(동생 앞에서 혼내는 것은 자존심에 상처를 준다), 선택한 사항에 대해 이유를 들어보고 동조해주기(단 부도덕한 일은 제외. 부도덕하거나 일탈행동에 대한 부모님의 기준은 명확해야 함) 등이 필요하다.


2. 함께 시간보내기
사춘기 아들과의 관계는 ‘질’과 ‘양’에 의해 결정된다.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면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어 갈등이 쉽게 해결되고, 관계가 일시적으로 악화되어도 회복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나 선택권을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아침에 함께 식사하기, 늦게 오면 함께 야식 먹기, 비오는 날 우산 챙겨주기, 축구를 함께 보면서 아이에게 선수나 팀에 대한 정보를 묻고 배우는 태도 갖기, 스마트폰 정보 교환하기 등이 그것이다.


3. 아이의 흥미에 함께 빠져들기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이나 예능프로를 같이 보면서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다른 사람과 관계 형성하는 모습 보여주기
아버지가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은 사춘기 아들에게 중요한 사회적 관계 맺기의 간접경험이며, 동시에 진로 탐색의 역할을 한다. 또한 아버지에 대한 경외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엄마를 존중하는 태도는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아이의 친구 장점 발견하기, 친구에게 도움 받은 일과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태도 보여주기 등이 해당한다.


5. 시대에 따라 달라진 생활 패턴 이해하기
부모의 학창시절과 생활의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 당시와 비교하는 것은 절대 금물. 이 과정이 잘못 전달되면 요즘 아이들은 ‘모두 나쁘다’는 말로 폄하되어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아들의 스마트폰 ‘카톡’이 사회생활의 일부임을 인정하기, 기본적인 생활의 규칙 미리 정하기, 규칙에 융통성 발휘하기(일관성의 이름으로 규칙을 강요하면 청소년은 행동으로 밀어붙인다), 부모가 오해한 것에 대해 시인하기, 그리고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부모의 이유에 대해 알리기 등이 그것이다.


가이드2. 남자 대 남자는 불편하다?
        : 아빠가 먼저 다가가라


사춘기 아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감정 다독이기를 배웠다면, 그 다음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특히 사회생활에 지친 아버지와 성장통을 겪는 사춘기 아들은 남자 대 남자라서 겪는 불편한 감정이 더 크다. 이럴 때일수록 아빠가 아들에게 먼저 다가가 관심을 표명하면, 그동안 이질감을 느꼈던 아빠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남자아이 교육전문가 이승훈의 조언을 토대로 아버지의 행동요령에 대해 살펴봤다.


행동요령1. 자신이 어떤 아빠인지 먼저 자문해보라
아들의 행동에 불만을 품기보다는 먼저 ‘어쩌다 일찍 들어온 날 내가 무엇을 했지?’라고 먼저 자문해보자. 아들에게 관심을 쏟기보다는 TV나 컴퓨터에 매달리지는 않았는지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아빠가 먼저 자각하고 변해야 아들도 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행동요령2. 사소한 관심에서부터 시작하라
많은 아버지들이 “사춘기 아들을 대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게다가 일도 바빠서 아이에게 관심 쏟을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말은 순전히 핑계다. 아들의 흥미나 장래희망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관심을 보여주거나 혹은 그와 관련된 책을 사서 선물하는 것도 좋다. 아빠와 아들의 사이는 전적으로 마음의 문제에 달렸다. 아빠가 사소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아들은 변화될 준비태세를 갖춘다.


행동요령3. 엄마 없이 남자들만의 시간을 가져라
아들이 사춘기에 들어서면 ‘그들만의 비밀’을 공유할 수 있을 만큼 남자로서 공감하는 주제가 많아진다. 엄마는 절대 할 수 없는, 남자들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함께 목욕탕을 가서 “우리 아들 정말 많이 컸네. 제법 어른 티가 나는 걸”이라며 은근슬쩍 아이가 느끼고 있는 신체의 변화를 털어놓게끔 유도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아들은 남자로서 동지 의식을 느끼며 아빠를 한결 가깝게 느낄 것이다.


행동요령4. 스포츠나 야외활동을 함께 하라
아들이 사춘기에 들어서면 에너지가 넘쳐난다. 그 에너지를 아빠와 함께 공유한다면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아들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하다면 함께 배드민턴을 치거나 자전거, 등산 등 몸으로 대화하며 부자간의 정을 쌓아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행동요령5. 많이 안아주는 아빠가 되라 
요즘은 ‘딸 바보’ 아빠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아들을 둔 아빠들은 다르다. 그 흔한 감정표현도 거의 하지 않는다. 아들은 사내답고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전통적 가치관 때문에 안아주고 보듬어주기 보다는 잘못을 지적하고 야단치며 엄하게 키우는 경우가 많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남자는 모름지기 강해야 하며 울어서도 안 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말고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가 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빠들은 모르고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 아빠들은 ‘남자는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사회적 관념 속에서 가장으로서 힘들다는 내색도 제대로 못하고 피곤하게 살고 있다. 남자로 태어난 탓에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음을 금방 이해할 것이다. 사춘기 아들은 아빠에게서 정서적 지지를 받을 때 오히려 공부에 대한 의욕을 얻고 실제로도 열심히 공부한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겠지만 자주 안아주다 보면 어느새 ‘쿵짝이 맞는 부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행동요령6. 실패담을 아들과 공유하라
아빠들은 자신의 실패담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성공담을 강조할 뿐이다. 실제로 한 통계에 의하면 아빠가 명문대 출신인 남자아이들 가운데 100명 중 90명은 아빠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조금이라도 성적이 떨어지면 아빠가 직접 아들을 가르치려 들기 때문이다.
문제를 많이 틀리거나 아빠의 설명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하면 “누굴 닮아 그러니. 이렇게 쉬운 것도 몰라?”라며 화를 낸 다음, 자신의 성공담을 늘어놓으며 일장 연설을 한다. 잘난 아버지와 비교당한 아이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슬슬 아버지를 멀리하게 된다. 구태의연한 성공담보다는 자신의 실패담을 들려주는 편이 낫다. 성공할 수 있는 아들과 그렇지 못한 아들의 차이는 실패를 경험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들이 실패를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아빠의 태도에 달렸다는 얘기다.


Tip. 이승훈의 아들을 위한 명언---------------------------


? 약속에 늦는 사람과는 사귀지 마라.
?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마라.
? 좋은 글귀를 보거든 다른 사람에게 전해라.
?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 생각하라.
?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마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라.
? 아버지와 친구가 되어라.
? 항상 엄마를 사랑해라.
?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속을 보이지 마라.
? 연락이 거의 없었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함이다.
? 네 자식을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마라.
?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라.
?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가서 서거라.
? 목욕할 때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라.


가이드3. 말하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 눈높이로 대화를 시도하라


성공한 가정일수록 부모 자녀 간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필수적으로 갖는다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은 가정에서의 대화를 어려워하며, 특히 사춘기 아들을 둔 아버지들은 더욱 막막해한다. 아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먼저 다가가는데 성공했다면, 마지막으로 최효찬 소장의 ‘눈높이 대화법’을 실행에 옮겨보자.


대화법1. 휴대폰 문자로 대화하라
휴대폰을 잘 활용하는 것도 대화의 기술 중 하나이다. 요즘 아이들은 직접 전화를 하는 대신 문자를 주고받는다. 어느 날 문득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화를 하면 잔소리를 하거나 혼내는 게 아닐까 여길 수도 있다. 때문에 전화보다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문자메시지로 관심을 표시한다면, 사춘기 아들과 가볍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스토리로 ‘친구’를 하며 사진이나 문자를 공유하는 것도 좋다.


대화법2. 식사시간에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라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겠지만 가급적 저녁식사는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학원 다니느라 집에서 식사할 시간이 별로 없지만 문제는 의도적으로 온 가족이 식사하는 자리를 ‘하나의 문화’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매일 저녁이 곤란하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은 꼭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는 것을 하나의 원칙으로 정해놓고 실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 식사시간에 부모가 먼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옆에 앉은 자녀가 들을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밖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사춘기 아들은 듣지 않는 척 해도 다 듣기 마련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등 너머로 세상을 배운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대화법3. 돈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라
많은 아버지들이 습관처럼 ‘부’를 강조한다. 있든 없든 ‘나중에 재산을 물려주겠다느니, 회사를 물려주겠다는 식’의 돈 자랑이 그것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점은 꿈과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들에게 ‘내 재산은 결국 너의 것이 될 것이다, 아빠가 돈을 모으는 것도 결국은 너에게 주기 위해서다’ 등의 말을 하면, 이는 독을 주는 것과 같다. 특히 사춘기 아이들은 아빠의 부나 직업이 친구들 사이에서 서열화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자녀의 성공은 결코 돈으로 이룰 수 없다. 따라서 부모자녀 간에 돈에 대한 철학을 서로 공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재력은 뜬구름이나 다름없다.


대화법4. 자긍심을 살려주는 말을 하라
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늘 아이들 곁에 있어 주어야 한다. 아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는 이를 따지지 않고 아들 편에 서서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도둑질처럼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그런 일은 결코 용서하면 안 되지만, 결정적인 실수나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그런 사소한 잘못은 눈감아 줄줄도 알아야 한다. 아버지가 반드시 해야 할 말 중 하나가 바로 아들의 ‘자긍심을 살려주는 말’이다. “너는 꼭 전교 일등 할 얼굴이야, 지금은 좀 성적이 안 나오겠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전교 일등할 거야, 넌 아빠를 닮아 반드시 큰 시험에는 강할 거야, 아빠도 많은 실수를 해도 언제나 큰 시험에는 강했단다. 너도 반드시 그럴 거야’ 등 아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준다.


대화법5. 아빠는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라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대화할 수 있는 신뢰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아빠는 내편’이라는 인식이 들 때 가능하다. 더욱이 아버지와 자녀가 가슴으로 통하는 사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사이는 없을 것이다.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처럼 살고 싶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신뢰감을 형성하는 대화법에 주력해야 한다.


도움말 이승훈(남자아이 교육전문가)
       최효찬(자녀경영연구소 소장)
       홍기묵(아동청소년상담센터 맑음 부소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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