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부인과 비만클리닉 ‘호리호리’

호리호리한 몸매와 함께 자신감을 얻다

개인별 맞춤 약 처방과 관리 … 사후관리로 요요현상 줄여

지역내일 2012-12-17 (수정 2012-12-18 오후 10:32:39)




“2주 만에 중성지방이 700에서 90으로 줄었어요. 식사패턴을 특별히 바꾼 것도 아닌데 복부비만이 많이 줄었죠. 그래서 주변에 ‘호리호리’를 소개하고 같이 다니기도 해요.”
미래산부인과 비만클리닉 ‘호리호리’에서 만난 주부 김은경(가명·45·성화동)씨는 건강검진을 통해 중성지방이 높아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체에 비해 상체와 복부가 비만한 김씨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지인에게 이곳을 소개 받았다. 김씨는 “호리호리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별 맞춤 약 처방과 관리로 효과 업
호리호리는 미래산부인과 부설로 운영되는 비만클리닉이다. 이곳이 다른 비만클리닉과 다른 점은 우선 개인별 맞춤 약을 처방받는다는 점이다. 이 약은 식욕을 억제해주면서 포만감을 주고 지방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인위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조절된다. 
“모두에게 같은 약을 처방하지 않고 개인별 상태에 맞춰 처방해요. 어떤 경우는 아예 약을 처방하지 않기도 하고요. 개인별 맞춤으로 진행돼 다이어트 효과가 더 좋아요.”
비만클리닉 운영을 맡고 있는 최문희 부원장은 “여성은 청소년기, 결혼 전, 임신전후, 갱년기 등 시기별로 호르몬 분비 등 신체변화가 급격히 달라지므로 그에 맞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출산 후 여성의 몸은 호르몬 분비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데 적합한 체형으로 변화한다. 결혼 전 여성에 맞는 다이어트방법을 중년 여성이 사용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것. 

호리호리는 일명 ‘팡팡주사’로 알려진 바늘 없는 주사를 사용한다. 팡팡주사는 가장 작은 바늘보다 무려 7배나 더 작은 구멍으로 구성돼 있다. 바늘 없이 순간 압력만으로 신속하게 원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스템이다. 
주사기에 대한 통증과 두려움이 없어 주사바늘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환자들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또 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 진피나 피하지방층 등 원하는 깊이에 원하는 용량의 약물을 균일하게 주입할 수 있으며 지방 파괴 효과가 높다. 팡팡주사는 복부를 비롯해 옆구리, 허벅지, 팔뚝, 이중 턱, 뒤 태, 종아리 등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안 해 본 다이어트 없는 선배 경험 나누고파”

“다른 무엇보다 제가 이 방법을 통해 9㎏이상 감량했다는 사실이 가장 좋은 근거가 아닐까요?”
간호사로 일하던 최문희 부원장은 결혼 후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단다. 불어난 체중 때문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경험했다. 

유명하다는 클리닉이나 다이어트방법을 찾아다녔지만 요요현상으로 체중은 다시 돌아오곤 했다. 그러다 지인 소개로 한 병원을 찾았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됐다.
최 부원장은 “많은 주부들이 늘어난 체중으로 모멸감을 느끼고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며 
“살을 빼면 자신감이 높아지고 남편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최 부원장 역시 다이어트를 통해 그런 변화를 직접 겪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다른 주부들과 나누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직접 운영하게 된 것.
“다이어트는 살을 뺀 이후의 사후관리가 중요해요. 호리호리는 나태해지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사후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최 부원장은 다이어트 선배답게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으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벌써부터 입소문을 듣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호리호리한 몸매를 원해 호리호리를 찾았던 회원들은 몸매와 함께 자신감을 얻고 있다.
한편, 호리호리에서는 수능을 끝내고 대학입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반회원가에 비해 50% 이상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주는 행사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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