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수능, 활용 가능한 영어 공부를 하라

지역내일 2012-11-21

기존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수능 영어 과목을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로 대체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3일 제 5차 회의에서 NEAT 자문위원회가 ‘수능 영어과목 대체 여부는 다음 정권에 맡기고 적용시점은 2018학년도 수능부터 시작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논의는 차기 정권에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입시에 닥친 당장의 변화는 2014학년도부터 A·B형 수능의 도입. 수능시험에서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지, 어떤 입시정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제임스M어학원의 제임스M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Q 수능 영어를 NEAT로 대체하는 건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2014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형과 B형으로 수준별 시험이 도입되는 것인데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말을 빌자면, 현행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B형을 두고 그보다 더 쉬운 A형을 추가해 선택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A형은 제한이 없지만 B형의 경우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대학에서 모두 B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고, 당연히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지요.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어와 수학을 동시에 ‘B’로 선택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말을 되짚어보면 예체능계를 제외한 중위권 이상의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모두 당연히 영어 ‘B’형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실제 대교협의 발표에 따르더라도 대부분의 서울 소재 대학은 자연계에서 국어A, 수학B, 영어B를 요구하고, 인문계열에서는 국어B, 수학A, 영어B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영어 B형에 맞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고, 예비 수험생들은 가급적 빨리 진로를 정하고 지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구체적으로 정해 해당 대학의 입시 유형에 맞게 공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Q 2013년도까지의 수능과 2014년도 이후의 수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2014학년도 수능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도록 지난 5월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시행이 있었습니다. 이를 살펴볼 때 새로운 수능이 기존의 것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도 문항 수의 변화입니다. 기존 수능에서는 총 50문항(듣기 17문항, 읽기 33문항)이 출제되었던 반면에, 2014학년도 수능 예비 평가에서는 총 45문항(듣기 22문항, 읽기 23문항)이 출제됐습니다. 문항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시간은 종전 70분이 유지되었습니다. 즉,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학생이 줄어들어 최상위권 학생보다는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조금 더 유리해졌다는 말이죠. 이미 알려진 대로, 듣기 영역의 비중이 50%로 증가했는데, 이는 영어에서 실용성이 그만큼 강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제 문제에서도 실용적인 내용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A형과 B형 모두 출제 영역(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서의 문항수는 똑같지만, A형 듣기는 100% 실용적인 소재가, 읽기는 실용적인 소재 50%, 기초 학술적인 소재가 50% 출제되었죠. 반면에 B형 듣기는 실용적인 소재가 70%, 기초 학술적인 소재가 30%, 읽기는 실용적인 소재가 30%, 기초 학술적인 소재가 70% 출제됐습니다. 특히 읽기 영역의 경우 예전 수능에서는 변별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사상서, 철학서의 발췌문이 자주 등장했으나 새로운 유형의 수능에서는 세포 분열, 자구의 자전과 같이 학교 타 교과시간에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내용 등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Q 그렇다면 수능과 내신에서 영어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전반적인 흐름이 실용성의 강조에 있는 만큼, 복잡하고 현란한 지식보다는 영어 자체의 기본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즉, 고등영어와 중등영어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는 ‘수식어구’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기본 단어 이외에도 실제 대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관용어구를 지속적으로 학습해주어야 비로소 내신과 수능 1등급을 영어실력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문법’을 공부하더라도 단순 나열식이나 암기식이 아닌 이해 위주. 즉, 영어의 구조적 특징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또 독해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해주어야 합니다.
고교에서 대입시험을 위한 필수 어휘는 2300개 정도입니다만, 독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실 이보다 많은 3500개 정도의 단어를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영어점수를 가르는 것은 결국 어휘력이기 때문이니까요.”


Q 제임스M어학원은 중등부 프로그램만큼이나 고등부 프로그램 역시 강하다고 들었는데요.  타학원과 다른 제임스M어학원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영어에 자신감을 얻지 못한 학생들은 대부분 ‘문법’이 어렵다는 말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바뀌지 않는 것은 물론 일선에서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이 아직도 ‘암기식’ 문법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생 스스로 고등영어의 특징과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고등영어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식어구와 어휘의 증가에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학원의 고등 프로그램에서는 ‘수식어구’ 훈련과 어휘력 강화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영어에서 항상 출현하는 문제 유형 7가지를 평상시에 집중적이고 반복적으로 훈련시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학생들 중에는 중학교 영어에 비해 오히려 고등학교 영어가 훨씬 쉽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별로 각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가르치고, 이를 체계적으로 습득시켜 주는 것. 즉, 영어교육을 정도를 고집하는 것, 그것이 제임스M어학원의 강점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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