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사회교육프로그램 디지털 사진반 회원들이 일주일에 3시간씩 틈틈이 촬영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
이들은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평범한 자연 속에서 보이지 않는 사진 저 너머의 것까지 본다. 대상에 대한 애정과 세심한 관찰이 없으면 안 될 일이다. 렌즈를 통해 사각 프레임 렌즈 안에서 남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어느 지점을 찾아내고 그것에 말을 거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에겐 삭막한 세상에서 여유를 갖고 소소한 일상에서 타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작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세상의 아름다움과 일상, 자연, 인간 내면의 삶을 바라보는 회원 개개인의 겸손함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일상의 언어가 시인을 통해 한 편의 아름다운 시로 태어나듯 평범한 것들을 감성과 이성적 코드로 적절히 표현한 이들의 작품을 보는 일은 그래서 행복하다.
사진언어를 통해 세상에 선보인 이들의 단단한 열정과 의욕을 만나보자.
■ 전시명 : 당신과 나, 우리들의 공감을 위한 작은 전시 ‘13人의 공감’
전시일자 : 12월 21일(금)까지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도청기획전시관
참여회원 : 고은정 김갑련 김동성 김숙희 김혜경 김희순 박성자 박왕규 서혜영 안귀형 양순덕 임래호 하창완 총 13명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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