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는 비염을 포함한 알레르기질환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예방적 효과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원인 항원에의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 소아알레르기호흡기 학회에서 제정안 관리수칙을 소개합니다.
1. 금연을 하고 담배 피는 옆에도 가지 않는다.
2. 감기나 독감예방을 위하여 손씻기를 잘한다.
3.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도록 한다.
4. 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이용한다.
5.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 방법으로 꾸준하게 관리하여 천식, 부비동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한다.
환경관리를 통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비염 증상이 보이고 있다면 만성으로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비염은 한 가지 증상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치료도 한 가지로 국한되지 않으며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다만 장기간 지속하는 비염의 경우 원인 항원 파악을 위해 알레르기 검사를 권유합니다. 결과에 따라 증상치료 및 관리뿐 아니라 면역치료가 궁극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의 경우 과거에는 오랜 기간의 주사를 통한 치료방법만이 있어 치료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혀밑으로 약을 투여하여 삼키는 면역치료가 보급되어 스스로도 할 수 있도록 쉬운 방법이 개발된 상태입니다. 다만 면역치료는 알레르기검사를 통해 치료대상이 되는 경우에 제한되는 것으로 알레르기 전문의와의 긴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비염은 치료 질병에 대한 이해의 부족, 성급한 치료, 환자에 대한 조바심 중 한 가지만 있어도 만성으로 가기 쉽습니다. 그리고 의료인의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설계를 해주는 것이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조절과 관리로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단 검증된 치료만을 받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스위트소아청소년과의원 최재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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