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명지에 영국 명문 국제학교
브라이턴칼리지, 2016년 개교 예정 … 부산시·부산경자청 MOU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 최고 명문 ''브라이턴칼리지(Brighton College)''가 들어선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 영국 브라이턴칼리지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브라이턴칼리지 부산''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브라이턴칼리지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부산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1만5천㎡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캠퍼스를 짓고 1천여명(유·초·중·고)의 학생을 모집한다. 브라이턴칼리지는 직접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교장을 비롯한 교사 등을 채용, 2016년 개교 예정이다. 돈운학원은 행정·재무 및 국어, 국사 등 국내학위 취득과목을 맡는다.
브라이턴칼리지는 영국 남부해안의 역사도시 서식스주에 있으며 1845년 설립했다. 영국 3대 남녀공학 명문으로 손꼽힌다. 졸업생의 13%가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대학을 일컫는 옥스브리지에 입학하고 있다. ''교양 있고 관대하며 지적 호기심 충만한 인재''를 교육목표로 운동, 음악, 공연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인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브라이턴칼리지 로버트 스키델스키(Robert Skidelsky) 이사장은 "브라이턴칼리지 부산을 아시아 최고 학교로 만들어 부산의 교육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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