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촬영지 중화요리 전문점 ''장금성''

푸짐한 해물 잔치, 황후짜장 황제짬뽕

지역내일 2012-11-16

원주 판부면 금대리에 자리한 장금성은 ‘1박2일’이라는 TV프로그램 촬영지로 유명한 원주의 맛집이다. 중화요리 전문점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주몽’과 경기도 용인의 ‘황금동’을 운영하는 주광준 대표가 푸짐한 해물로 유명한 ‘장금성’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기존 메뉴를 그대로 살리고 새로운 메뉴를 더해 정통 중국코스요리 전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짜장면 하나, 짬뽕 한 그릇이라도 푸짐하고 특별하게 먹고 싶다면 장금성에 들러보자.


● 중화요리 고수가 만든 새로운 맛과 메뉴
장금성의 임금덕 조리실장은 경력 30년의 전문 중화요리사이다. 2008년 ‘조리사협회중앙회’의 인정패를 받았을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 임 실장은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황후짜장과 황제짬뽕을 새롭게 개발했다. 그는 “푸짐하고 신선한 해물의 맛과 영양을 살려 요리한다”고 전했다.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자장에 매콤한 새우와 오징어를 볶아 고명처럼 올린 황후짜장은 넓은 접시에 한 가득이라 양껏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명과 함께 자장을 비벼 먹으면 사천짜장처럼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황후짜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전복. 한 마리 통째로 올려져 입안에 퍼지는 전복의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키조개, 홍합, 바지락, 가리비, 꼬막, 소라, 동죽 등 각종 해산물에 오징어 반 마리, 낙지 한 마리. 이 모두가 황제짬뽕을 만드는 재료다. 이들 재료와 함께 장금성만의 특별한 육수로 끓여낸 황제짬뽕은 시원한 맛과 부드럽고 탄력 있는 면이 함께 어우러져 쌀쌀한 날씨에 그만이다. 세숫대야 같은 큰 그릇에 담긴 황제짬뽕은 그 푸짐함에 반하고 한 젓가락 입안에 넣고 나면 해물 본래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깔끔한 맛에 한 번 더 반한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지향한다”는 임 조리실장은 재료 본래의 맛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인천에서 당일 직송, 신선한 해산물
장금성은 신선한 재료를 당일 공급받는다. 20년간 중화요리 전문점을 운영해온 주 대표가 전국 각지에서 특별히 엄선한 재료들이다. 구하기 힘든 재료들을 서울에서 공수하고 인천에서 키조개, 전복, 바지락이 원주로 당일 직송된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굴 메뉴를 위해  통영에서 굴이 산지에서 직송된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가가 높아 겨울철 별미로 알려진 굴. 특히 탱탱하고 포실하게 자란 겨울철 통영굴은 달다고 표현할 정도로 맛이 좋아 굴의 신선한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주 대표는 “재료의 신선도가 맛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장금성은 이번 주부터 새우와 굴 요리를 시작한다. “새우요리에 자신 있다”는 임 조리실장이 야심차게 내놓는 새우탕수육과 깐쇼새우, 깐풍새우, 크림새우 등을 맛볼 수 있다. 굴의 향기가 가득한 굴탕수육과 굴짬뽕은 군침 돌게 만드는 별미다. 바삭한 식감과 함께 곁들여진 소스로 미각을 살린다. 소스는 오리엔탈 소스타입의 퓨전간장과 탕수육소스 중에 골라 맛을 즐길 수 있다.


● 따뜻한 온돌도 갖춰진 200석 이상의 넓은 홀
장금성은 일품요리부터 코스요리까지 갖춘 중화요리 전문점답게 단체모임과 연회석을 갖추고 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장금성은 총 200석의 넓은 홀을 자랑한다. 특히 2층은 원하면 노래반주기기도 무료대여 해준다.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 그리운 따뜻한 아랫목 역할을 해주는 온돌석도 따로 갖췄다. 어르신과 아이를 동반한 손님에게 편안한 식사공간을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순향(63)씨는 “음식을 천천히 먹는 편인데 손자와 함께 따뜻하게 온돌에 앉아 먹으니 편안했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테라스에서 금대리의 맑은 공기와 함께 후식을 즐길 수도 있다. 넓은 주차장으로 주차도 손쉬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 대표는 1박 2일 촬영지로 유명해진 후에 외지에서 오시는 손님이 많다며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맛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푸짐한 해물과 양을 보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한번 쯤 맛봐도 아깝지 않을 가격이다.
문의 : 765-1267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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