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들의 수능실력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4일 2012학년도 수능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인천지역 학생들의 우수학생 학력 순위는 2011년 대비 약간 상승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수능시험을 중심으로 인천학력을 진단해 보았다.
<등급별 수능 비율 분석>
우수학생 학력
*등급별
1등급,
< 표1 1등급 > < 표2 2등급 >
학년도 | 언어 | 수리 가 | 수리 나 | 외국어 | 비고 | ||||
등급비율 | 순위 | 등급비율 | 순위 | 등급비율 | 순위 | 등급비율 | 순위 | ||
2012 | 2.3% | 16 | 2.6% | 10 | 2.0% | 15 | 3.5% | 15 | 16개시도
|
2011 | 3.0% | 16 | 2.4% | 13 | 1.7% | 15 | 1.9% | 16 |
< 수리가 영역은 1,2등급 순위 3년째 상승
인천지역 학생들의 수리가 영역 1, 2등급 순위가 3년째 상승하고 있다. 저조학생 학력 순위도 언어와 수리가 영역은 2011년 대비 다소 상승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 나와 외국어 영역은 8등급에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등급별 종합을 보면 1, 2등급 비율은 수리 가 영역에서 다소 상승했다.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영역은 여전히 최 하위권에 위치해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반면 8,9등급 비율 순위는 2011년 대비 언어와 수리 가, 외국어 영역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다만 수리 나 영역은 오히려 하락했다.
등급별 수능 향상도 분석에서는 학생 향상도 순위는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인천시교육청 측은 “이는 전체적으로 학력이 낮은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수리 나와 외국어 영역의 1등급 향상율 순위가 낮은 것이 인천지역 학생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도표2 전국대비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현황
※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자의 평균을 100을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임
2012년 표준점수 현황
| 순위 | 인천 | 전국 평균 | 차이 | 최고 점수 | 차이 |
언어 | 16 | 98.3 | 100.1 | -1.8 | 105.0 | -6.7 |
수리 가 | 8 | 100.6 | 100.1 | 0.5 | 104.1 | -3.5 |
수리 나 | 16 | 97.7 | 99.7 | -2 | 106.2 | -8.5 |
외국어 | 16 | 96.9 | 99.7 | -2.8 | 105.1 | -8.2 |
< 전국대비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인천시의 표준점수는 수리 가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참고로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자의 평균을 100을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이다. 인천지역에 표준점수가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시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측은 “타시도의 경우 일반고 탈락학생이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반대로 인천은 저조학력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과 달리 특성화고가 아닌 일반고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반고 저조학력 학생의 학습 동기가 약하고 이에 따라 표준점수 관리의 어려움이 자리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인천시의 표준점수 향상도는 전 영역에서 우수하나 이는 전체적 학력이 낮은데서 기인하다는 해석이다.
학교 배경 및 학생 변인별 분석을 보면 1등급과 2등급 비율은 사립학교가, 8등급과 9등급 비율은 국·공립학교가 높았다. 특히 2011학년도에 비해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사이의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모든 영역에서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평균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여학교가, 수리 가는 남학교가 높았으며 수리 나에서는 남학교와 여학교가 같았다. 반면 남녀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가장 낮았다.
< 영역별 우수지역 어디
수능 등급별, 영역별 결과 분석을 보면 모든 영역에서 1, 2등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서울, 제주와 광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1, 2등급 비율이 낮은 지역은 울산과 인천이었다.
표준점수 평균 향상 상위 30개 시군구 가운에 인천 지역에서는 3개구로 나타났다. 언어영역 1위는 인천 옹진군, 21위는 인천 동구이다. 수리 가 영역에서는 인천 동구가 7위를, 29위는 인천 중구였다.
또한 수리 나 영역 18위는 인천 동구, 외국어영역 28위는 인천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1, 2등급 비율 향상 상위 30개 시군구 가운에 인천 지역 2개구 포함되어 언어영역 11위를 인천 중구가, 수리 가 영역 14위를 인천 동구가, 26위를 인천 중구가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8, 9등급 비율 감소 상위 30개 시군구 가운에 인천 지역은 2개구로 언어영역 1위와 수리 나영역에 인천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인천 동구는 언어영역 21위와 수리 가 영역에서 11위를 보였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