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6살 때 영어 유치원을 보낼지 일반 유치원을 보낼지 고민이 많았어요. 영어가 중요한데 주변에서 영어 유치원에 보내면 부작용도 있다는 얘길 많이 들었거든요. 아이가 우리말도 부족한데 영어만 쓰다 보면 혼란스러워하기도 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은 말수가 더 적어지고 의기소침해 질수도 있다고 하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일반 유치원에 보냈는데 그렇다고 영어를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계속 고민이 됐죠.” 가은 맘의 이야기다.
모든 엄마들의 공통 고민, 영어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들의 고민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한결같은 고민거리도 있다. 세 살짜리 아이 엄마도,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엄마도 똑같이 하는 고민은 바로 ‘영어공부’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엄마들의 경험이나 정보도 적어 더욱 혼란스럽다.
유아기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 영어를 접하는 시기다. 이 시기 아이들의 영어공부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우선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 경우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비싼 교육료도 부담스럽고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염려스럽다. 이를 위한 대안이 가정 방문학습이나 문화센터 영어수업이다. 혹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하는 별도의 특강수업을 통해 영어공부를 시키곤 한다. 하지만 후자의 방법들은 엄마들이 흡족할 만큼의 학습량이 아니다보니 아쉬움이 여전히 남고 엄마들의 고민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유아, 초등 아이들 위한 단과 영어 어학원
구월동에 자리한 조이플러스 어학원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어학원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어학원은 많지만 유치부 아이들이 갈 만한 어학원은 찾기 힘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의 수업은 주2~5회까지 단과수업으로 진행된다.
조이플러스 박수연 원장은 “6, 7세는 아이들의 인지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황금시기로 성인 뇌의 80~90%를 따라잡게 된다”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국어를 통한 인지능력 발달이며 또한 이 때를 잘 활용하면 이중언어를 하기 위한 뇌구조를 형성하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시기 대부분의 영어교육이 겨우 구색을 맞추는 수준이라 아이들에게 주는 자극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언어학자에 의하면 어느 정도의 말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2,000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3년 동안 매일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는 영어에 노출돼야 영어 말하기가 가능합니다. 영어는 정직한 학문이에요. 지속적으로 꾸준히 노출시켜 준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 아이들에게 소그룹 단과수업은 매우 효과적이죠.”
시작은 ‘잉타’ 마지막은 ‘미국교과서’
일명 ‘잉타’라고 불리는 잉글리쉬 타임은 아이들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교재다. 잉타는 세계적인 워너브라더스 계열사가 제작한 것으로 어린이 대상 말하기 교재다. 재밌는 이야기로 구성된 DVD와 게임 CD, 세이펜 등이 결합된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재로 노래, 춤, 연극, 클레이, 퀴즈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덕분에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공부라기보다는 놀잇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덕분에 거부감이나 부담감 없이 재밌게 익힐 수 있다.
잉타를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미국교과서를 통한 토론과 토의수업이다. 이 수업은 미국교과서를 토대로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세우는 논리 사고형 수업이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배경지식이 없으면 대화수준이 한계에 부딪칩니다. 일상적인 얘기는 나눌 수 있겠지만 속 깊은 얘기를 나누기는 불가능하죠. 대화수준을 끌어올려 진지하게 의사소통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외국 교과 내용을 해석하는데 그치지 말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최종적으로 논리적인 글쓰기로 이어져야 합니다.” 박 원장의 설명이다.
미니 인터뷰 / 석천초 1 임가은 어린이와 어머니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가 됐어요.”
“해외로 가족여행을 갔었는데 가은이가 현지 아이와 스스럼없이 어울려 놀더라고요. 의사소통하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고요. 깜짝 놀랐죠. 그동안 잉타 노래 흥얼거리고 DVD 속 대사를 읊조리는 걸 자주 보긴 했지만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했거든요. 뿌듯했죠.”
가은이는 6살 때부터 조이플러스 어학원에 다녔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어학원에서의 주5회 수업과 간단한 숙제를 봐준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아이 실력이 놀랄 만큼 크게 자란 것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보다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로 컸다는 게 고마워요. 벌써 3년차 다니는 건데 한 번도 가기 싫다고 한 적이 없어요. 늘 신이 나서 가죠. 특히 단계가 올라가도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거 같아요. 가은이가 지금은 미국교과서로 배우면서 에세이를 쓰기도 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쓰거든요. 어느새 쓰기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거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