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많고 많은 수학학원들. 수시로 바뀌는 입지제도와 무관하게 수학의 비중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중학 학교 내신은 물론 고등 학생부에 수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수학 성적을 올리고 다져 입소문으로 자리잡은 고수학의 학습 노하우 시스템을 알아보았다.
< 고대출신들이라고 다 잘 가르칠까
연수구에 자리한 고수학은 고대출신 강사들이 강의한다. 공부 노하우를 몸소 겪은 강사들이 고수학을 성장시킨 배경에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따로 숨어있다. 우선 고수학은 소수정예반 학습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냈다.
고수학 송동훈 원장은 “한동안 잘 나간다고 해서 무리하게 한 반 정원을 늘이지 않았다. 학생 수준 고려 뿐 아니라 개개인 성향까지 최대한 반영해 반 편성을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수학은 새로운 교과개정에 부합하는 학생은 물론 강사 간의 수평적 관계의 수업방식을 택한다. 개인의 장점과 취약점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 자체 교재 개발로 수학의 개념과 적용 꿰뚫어
고수학은 소수정예반편성에 따른 집중 지도 외에도 다년간 학습지도 경험의 산물인 자체교재 제작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원장은 물론 강사들이 자체교재를 만들어 사용해 오고 있다.
제작한 자체교제는 지속적인 수정과 보강을 거친다. 변하는 수학을 따라잡고 입시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약 10여 년에 걸친 교재 노하우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 이해 및 적용을 위한 산실 역할이다.
송 원장은 “수준차가 다양한 학생들이지만 그 최종 목표는 성적향상이다. 따라서 자체 제작한 교제는 그 동안의 여러 학생들의 경우를 토대로 단원별 취악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단련시켜 수학실력을 쌓는데 활용한다”고 말했다.
<향후 수학은 사고력 중심으로 간다
고수학은 수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꼼꼼한 담임제 시스템을 갖췄다. 한 학생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담임제 시스템이야말로 수업 효과는 물론 인성지도에도 도움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분적으로 필요한 내용은 특강을 통해 해소한다.
소수정예반과 자체 교재작성 그리고 담임제 운영 외에도 고수학은 변화중인 수학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수학적 창의성 및 과정 중심의 교육을 강조한다. 결국 앞으로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사고력과 창의성 정도를 측정의 기준으로 보겠다는 교과부의 의지에 따른다.
송 원장은 “아이들은 이제 과거 문제풀이 중심에서 토론과 통합교과에 수학이론 적용 등의 융합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초등은 물론 중등과 고등수학도 같은 맥락에서 수학을 공부한다. 따라서 정확한 개념 알기와 적용 훈련이 더 요구된다”고 말했다.
(문의 032-817-6655)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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