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겨우 열흘 남았다. 코앞에 닥친 명절 준비하느라 집집마다 분주하다. 명절 준비 중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장보기. 요즘처럼 남편 월급봉투가 얇아진 불경기에는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날이 갈수록 농수산물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더욱 걱정이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관이 발 벗고 나섰다. 농촌과 연계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남동구는 오는 9월 21일(금) ~ 22일(토) 2일간 제1회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장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동구청 체육광장에서 열린다. 생산자 단체가 생산한 우수농수산물과 지역특산물 판매 및 홍보가 진행되며, 시중가격보다 10~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장보러 온 지역주민들을 위해 시식코너도 운영하며, 21일 오전 10시에는 경품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판매품목으로는 친환경채소, 과일, 지역특산물, 수산물, 잡곡류 등이다.
또한 연수구 역시 한가위를 맞아 오는 9원 25일과 26일 이틀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직거래 장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앞 상징광장에서 열린다. 장터는 연수구 자매결연 지역인 강원도 평창군, 삼척시, 충남 예산군, 전남 완도군을 비롯한 농촌지역 자치단체, 지역생산자단체(농협) 등과 연계해 운영한다.
주요 판매품목은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대관령 한우, 완도 김, 예산 사과 등 지역 특산물과 쌀, 잡곡, 과일, 야채 등으로 산지에서 직접 수송해 판매함으로써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된다.
구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는 도농간 자매결연 도시와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더 저렴하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윈-윈 정책”이라고 설명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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