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와 서구, 계양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었다.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과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천시 연수구·서구·계양구와 대구시의 2개 지방자치단체, 전남 여수시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고시했다. 또한 송도에 제2자사고가 태동할 전망이다. 시내 교육환경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 교육특구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교육특구가 되면 교육과정 운영이 달라진다. 그 특징 중 하나가 자율성이다. 가령 국제화 자율학교나 외국어 몰입교육 등을 자체적으로 정해 실시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사업비는 중앙정부와 시·구가 부담하는 이점도 생긴다.
연수구는 이번 교육특구 지정에 따라 국제통상관련 교육, 국제화 자율학교 운영, 지역업체와 산학훈련을 위한 특성화 고교 운영,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의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연수구와 함께 교육특구로 지정된 서구와 계양구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두 자치구는 향후 영어몰입교육, 외국어 수업 프로그램 운영, 교과운영에 영어 수업을 도입 하는 등 각종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 제2 자사고 출범
자율형 사립고가 2015년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포스코 교육재단,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자율형 사립고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위한 학교설립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사고는 2014년까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2만5000여m²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예정된 자사고는 기숙사와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추고 교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집 단위는 학년 당 8학급 720명 규모이다.
자사고는 포스코 교육재단과 송도개발유한회사 등의 기관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송도국제도시는 그동안 교육환경 우세지역에서 한 발 더 나가 교육 우수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 시내에는 2011년 인천공항공사가 설립한 인천하늘고에 이어 두 번째 자사고 개교를 앞두게 되어 타시도로의 우수학생 유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 인천전자마이스터고 해마다 인기
대졸자 취업난 속에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가 해마다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말 이 학교는 입학설명회에서 전국 마이스터고 교육의 구체적인 사례 3가지를 설명했다.
학교 측은 첫째, 명장양성 프로젝트(MDP),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MGP), 인성ㆍ감성 프로젝트(MCP) 등 특색 있는 교육 과정 운영의 운영, 둘째, 현재 2~3학년 학생들의 취업 실적 및 공기업, 대기업, 해외 인턴십, 우수 중견 기업 등에 100% 취업 할 수 있는 산학 협력 인프라 구축 현황,
셋째, 취업 3년 후 계속 교육을 위한 대학의 재직자 전형 확대 방침과 석ㆍ박사 과정을 통한 정보ㆍ통신 분야 최고 마이스터로서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입학설명회에서는 또 입학 성적과 입학 조건, 선 취업 후 진학의 장단점, 기숙사 운영, 다양한 특전 등 마이스터고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제시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인천 유일의 마이스터고로 입학생 전원을 교과부에서 교육 지원하며 언어와 기술 등을 함께 교육해 취업시킬 목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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