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손 안에 도서관 ‘인천 E-Book 전자도서관’

스마트폰 QR 코드 하나면 1만 5000권 신간도서 무료 이용

전자 도서이용 시스템으로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장르별 책자 골라서 읽기

지역내일 2012-11-05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독서. 책읽기는 소중한 덕목이지만 독서를 생활에서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인천시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E-Book 전자도서관시스템을 개발 보급해오고 있다.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았다.


< E-Book 전자도서관시스템이란


인천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2년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심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 이유는 ‘책 읽는 도시 인천 E-Book 전자도서관시스템 구축’ 사례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책 읽는 도시 인천 E-Book 전자도서관시스템은 ‘책 읽는 도시 인천 앱(어플)’과 ‘스마트 라이브러리(DID)’를 통해 QR 코드를 다운로드해 사용한다. 방법은 도서관 회원이면 가능하다. 또 지하철역사, 도서관, 병원 등 다중복합시설에 설치한 스마트라이브러리를 통해서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서를 무료로 대출해 독서 효과를 보는 E-Book 전자도서관시스템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 보급 한 사업이다.


(사)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 측은 “사용이 늘고 있는 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의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점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의 사용량도 시행초인 3월보다 매월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 어떻게 이용할까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인천 시민 또는 인천관내 학교, 직장 등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1만4000여점 이상의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3월 말부터 실시한 ‘책 읽는 도시 인천’앱은 소장 자료가 약 9천권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8월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약 4만 명이이 이용해오고 있다. 따라서 7만권 이상의 도서가 대출된 셈이다.


이렇게 되자 시측은 이용에 보답하고자 공지영, 박경철, 박범신, 파울로코엘료, 박완서 등 유명작가들의 도서를 추가 확보했다. 또 마법천자문, 꼴 등과 같이 인기도서도 무료로 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권장도서도 앱 목록에 비치했다. 독서지도를 받아야 할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전자책을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인기도서 계속 추가되는 손안의 도서관이 좋다


인천시민을 위한 특별한 독서브랜드 ‘책 읽는 도시 인천’ 앱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신간 5000권을 추가해 서비스한다. 또 ‘책 읽는 도시 인천’ 앱은 9월 말부터 오디오북도 동시에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했다.


도서관협회 측은 “내년에는 영어원서와 그림책 원화서비스, E-Learning 등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책 읽는 도시 인천’앱을 통해 출퇴근 시, 취침 전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이 8월 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자북 서비스로 인해 독서율이 과거 인천 월평균 독서율 1.4권에서 1.79권으로 높아졌다.


‘책 읽는 도시 인천’앱을 스마트폰에 깔려면 아이폰의 앱스토어,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방법은 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이용한다.


(문의: 032-472-8177, 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 www.imla.kr)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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