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병원 칼럼

청소년의 목이 위험하다

지역내일 2012-12-13

출퇴근길 여기저기 쉽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 하나. 바로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 열풍이라고도 할 만큼 현대인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이용에 할애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잦은 스마트폰 이용은 이래저래 목이 많은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다 보면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자세를 취하기 쉽다. 이런 자세를 오래 취하다 보면 목에 긴장을 초래하고 근육을 긴장시켜 일자목 ‘일명 거북이목’이 되기 쉽고, 더 나아가 목디스크 위험성이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원래 정상적인 목의 곡선은 C자형인데,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는 차츰 일자목이 되게 만든다. 일자목은 디스크 자체의 충격을 흡수하기 쉽지 않고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의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일자목이나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이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액정을 눈높이에 맞추고 눈과 액정과의 적정한 거리 유지와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수시로 목을 스트레칭 해주어 목 근육을 이완시켜 주도록 한다. 또한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자세라든가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습관, 엎드려 책을 보는 자세,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습관 등은 목의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심하면 척추변형까지 초래하게 되므로 꼭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의 척추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평상시 생활 중 바른 자세가 몸에 배도록 지도해 주고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평소에 뒷목이 뻣뻣하고 항상 무겁거나 어깨가 자주 결린다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뒷목과 팔이 당기고 아프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목 신경성형술을 받을 수 있다. 이 시술은 척추 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척추의 경막 외강에 직경 1mm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하여 정확하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미국 FDA 승인을 받아 미국과 유럽에서 연간 수백만 이상의 환자가 시술받고 있다. 수술이 아닌 시술로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골다공증, 고령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시술 가능하다. 무엇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에 따른 합병증이 거의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여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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