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성과 깊은 울림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천안을 찾는다.
이루마는 5세부터 피아노를 시작, 11세에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유럽 음악 영재의 산실 ‘퍼셀 스쿨’을 졸업하고 런던대 킹스컬리지에 입학해 현대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 위슬을 사사하며 영국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유럽 순회 클래식 연주회는 물론 뮤지컬 연극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루마는 2001년 1집 ‘Love Scene’으로 데뷔, 순수한 서정의 미를 수줍은 듯 고백하며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같은 해 12월 2집 ‘First Love’를 발표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 ‘겨울연가’에 그의 ‘When the love falls’가 삽입되면서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10년….
이루마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의 새 음반 ‘기억에 머무르다’를 선사한다. 이번 음반은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고, 다시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지난 10년간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을 피아노 선율로 그려 낸 인생의 풍경화 같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역시 이루마 특유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곡으로 청중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을 대할 때의 순수한 설렘을 이번 이루마 콘서트는 피아노 선율로 어루만진다. 그의 공연과 함께 저물어가는 2012년의 겨울밤은 언제든 생각나는 기억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일시 : 12월 13일(목) 오후 8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88-2532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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