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에서 급성기 뇌졸중 진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이 꼽혔다. 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충청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뇌졸중 치료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189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뇌졸중 치료 관련 ‘2012 가감지급사업’의 평가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00점 만점에 99.9점을 받아 전국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2012 가감지급사업’은 정부가 의료의 질을 평가해 우수한 병원에 인센티브를 적용, 의료기관들의 질 향상 노력을 유도하고, 국민에게는 진료를 잘하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중 급성기 뇌졸중 치료건수가 10건 미만인 곳을 제외한 189개 의료기관에 대해 전문인력 구성여부, 1시간 이내 뇌영상 검사 실시율, 조기 재활치료 고려율 등을 기준으로 절대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순천향대 천안병원·단국대병원 등 88개 병원이 1등급 판정을 받았고,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33개 기관이 최우수기관(1등급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뇌졸중 치료에 대한 가감지급사업은 올해 첫 실시한 것으로,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뇌졸중 치료 전문 인력과 초기진단, 치료, 2차 예방치료 등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표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은 “뇌졸중 치료 최우수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충청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은 병원 선택시 참고할 수 있도록 급성기 뇌졸중 평가의 병원별 결과를 안테나 개수로 1등급(다섯 개)에서 5등급(한 개)까지 표기해 공개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클릭하면 해당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은 소방방재청 등에 이번 평가정보를 제공, 응급환자 이송시에 적극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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