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영어를 잘하려면 겨울방학을 잡아라!

지역내일 2012-12-07 (수정 2012-12-07 오후 11:01:12)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핵심은 국어, 수학, 영어 각 과목이 A, B 두 가지 유형의 수준별 시험으로 시행된다는 것이다. 영어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B형 선택이 필수적이다. B형은 A형보다 출제되는 어휘의 범위도 넓고 문장구조도 다소 어려운 문항이 출제된다. 듣기도 실용영어 뿐만 아니라 학술적 내용의 대화, 담화가 출제될 것이다.
달라지는 수능 영어를 준비하기 위해 파트별로 학습법을 생각해보자.
우선 어휘공부는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풍부한 어휘 능력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영어 과목에서 고득점은 불가능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단어공부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예비고1의 경우 기본 어휘라고 할 수 있는 2,000단어 정도는 이번 겨울방학에 암기해 두어야한다. 물론 예비고 2, 3은 기본 어휘를 포함해서 고난도의 어휘도 학습해 두어야 한다. 수능에 출제된 단어들을 정리해놓은 기본단어장과 함께 독해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둔 나만의 단어장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학년과 상관없이 문법을 정리해야한다. 많은 학생들이 문법 정리가 되지 않아 영어를 어려워하고 결국 포기하게 된다.  단어공부는 학생 혼자서 해내야하고 할 수 있는 공부이지만 문법공부는 학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다.  문법은 전체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을 놓쳐서는 안 된다.
독해는 구문독해를 기본으로 공부한다. 구문독해연습을 충실히 해두면 난이도가 있는 지문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문제의 유형에 따라 글을 읽는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유형별 독해연습도 해야 한다.  빈칸 추론 문제는 여전히 고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된다.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우리글에 대한 독해력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평상시에 완성된 글(신문 사설이나 논평 등)을 읽는 연습을 많이 해두면 도움이 된다.  제한된 시간에 맞춰 정해진 문항수를 풀어보는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듣기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문항수와 배점이 50%나 된다. 대화나 담화의 길이가 길어지고 학술적인 내용이 추가된다. 수능기출문제와 평가원기출문제로 유형별 듣기 연습을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듣기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안 들리는 학생들은 대본을 보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듣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잘 들리지 않는 문장은 받아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한창희
용인탑클래스 기숙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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