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혈반응 검사를 한다.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면역 변 잠혈반응검사를 합니다. 이것은 변을 스틱이나 작은 막대기로 채취하여 밀폐용기에 넣어 혈액이 섞여 있는지 어떤지 면역 반응을 이용해서 변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량의 출혈이라도 검출할 수 있습니다. 단, 변 잠혈반응 검사에 의한 대장암의 발견율은 100%가 아닙니다. 진행암이 있어도 그 중 30%는 잠혈반응에서 음성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조기암이면 발견율은 더욱 낮아 50% 정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역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의사가 직접 문진을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점이 있으면 대장암을 염두하면서 수지검사(손가락진찰) 등도 행하므로 일반 암 검진보다는 훨씬 확실합니다. 실제로도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조사함으로써 꽤 높은 확률로 직장암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의심될 때에는 더욱 자세한 정밀검사를
잠혈반응 검사로 양성이라고 나온 경우는 물론, 음성에서도 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때는 더 자세하게 조사하기 위해서 정밀검사를 합니다.
1. 대장 종영 방사선 감사
하제를 먹고 장 속을 비운 후 항문에서 바륨(조영제)과 공기를 주입해서 대장 전체를 방사선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2.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암의 확정진단에 빠트릴 수 없는 검사입니다. 대장 조영 방사선 검사와 마찬가지로 우선 하제를 먹어서 장 속을 비운 후 항문부터 대장내시경을 삽입해서 대장 전체를 구석 구석 모니터에 비추어 조사해 나갑니다. 옛날에 비하면 내시경은 진보했고 거기에 맞춰 기술도 향상했습니다. 장내에 공기를 가능한 넣지 않기 위해 장이 가장 수축했을 때에 내시경을 넣으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또 성능적으로도 진보하여 용종이나 표면만 암화해 있는 조기암이라면 검사와 동시에 치료도 합니다. 치료는 내시경 선단에 붙어 있는 와이어를 병소부에 걸쳐 고주파 전류를 흘려서 용종이나 조기암을 태워 제거해 버리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전체가 암화해 있는 조기암인 경우도 내시경 절제를 행합니다. 단, 진행암일 가능서도 있기 때문에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개복수슬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쾌한항외과 류광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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