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진료 경험 많은 ‘서울삼성여성의원’

현명한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필수

지역내일 2012-12-03

잠실에 사는 대학생, 고등학생 두 딸을 둔 한 주부는 얼마 전 지인에게서 딸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주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귀가 쫑긋했다. “자궁암 등 부인과 검사는 30대 넘어서 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자녀 건강에 관심 많은 분들은 청소년기에 예방백신을 맞추고 있더군요. 두 딸과 상의해서 예방 주사를 맞히려고 해요.”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여성암 중에서 유방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며 선진국의 두 배가 넘을 만큼 발병률이 높다.


백신 주사로 자궁경부암 예방 가능
자궁 입구에 생기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때문이다. HPV는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에 흔하게 기생하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HPV에 감염된다.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저절로 없어지는데 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감염되거나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암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성관계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여성이라면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거나 혹시 폐경이 된 여성이 자궁에서 피가 나는 경우,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올 때는 자궁경부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잠실역 부근 서울삼성여성의원 구영아 원장은 조언한다.
20~30대에는 주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발명하면 임신, 출산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암 진행 속도도 빨라 위험하다. 이 때문에 정기 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세포 검사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검사비도 저렴합니다. 정확도는 20~48% 수준. 세포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자궁경부 확대촬영법(cervicography)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궁경부를 사진 찍어 판독하는 검사법으로 정확도가 높아 조기암 검진에 효과적입니다.” 구 원장이 대표적인 검사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자궁경부암 예방 위해 정기 검진 필수
조기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면 0기암에 해당하는 상피내암 단계에서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이 경우 간단한 수술로 종양제거가 가능하며 완치율도 높다.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백신이 있습니다. 암의 원인이 되는 HPV 바이러스의 약 70~80%를 예방할 수 있지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9~13세 여자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만 55세까지는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구 원장이 조언한다.
예방백신은 처음 접종을 시작한 뒤 6개월 안에 총 세 차례 맞으면 된다. 최근 들어 공공 기관, 기업체 등지에서 저소득층 여성이나 산간벽지 여고생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 접종을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술경험 다양한 베테랑 여의사
서울 삼성여성의원의 구영아 원장은 현재 성균관대 의대 외래 조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개원 전에는 삼성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전문의로 사춘기, 폐경기 등 내분비 계통과 피임 분야 진료를 맡았으며 강동미즈여성병원 등지에서도 일했다.
환자진료와 다양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북미폐경학회, FS저널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진료와 연구를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특히 회음성형수술, 요실금 수술, 자궁강내수정, 복강경 수술 등 3000건 이상의 수술 경험이 있는 베테랑 전문의다.
서울삼성여성의원에는 전문 레이저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요즘에는 스키니 진 등 몸에 꽉 끼는 옷을 입는 여성이 많아진데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음순 비대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라며 구 원장이 최신 트렌드를 설명한다.
소음순은 여성의 질과 요도 좌우에 있는 날개 모양의 기관으로 혈관과 신경이 풍부한 연조직이다. 소음순은 요도나 질 입구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외부 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기능도 한다. 그런데 꽉 끼는 옷 등 물리적인 자극 때문에 소음순 모양이 커지거나 변형되고 색이 검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음순 변형 또는 비대 증상으로 가려움증을 호소하거나 만성 질염, HPV 바이러스 감염, 불쾌한 냄새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레이저 소음순 수술은 1시간 정도며 끝나며 수술 직후에도 일상 생활에 불편이 없습니다. 특수 성형 봉합사를 사용하므로 실밥을 따로 뺄 필요가 없고 흉터도 남지 않습니다.” 구 원장의 설명이다.
서울삼성여성의원은 각종 산부인과 진료를 비롯해 소음순· 질 레이저성형, 제모, 피부클리닉 등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인암 검진 지정병원이기도 하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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