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는 치아가 부분적으로 깨졌거나 많이 닳은 경우, 치아미백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변색이 있는 경우, 앞니 크기가 너무 왜소한 경우 등 치아의 크기와 색을 동시에 복원할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이다. 치료기간도 빠르면 1~2주 이내에 끝나기 때문에 결혼이나 취업 등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다른 보철물에 비해서 치아의 삭제량이 많지 않고 많은 연예인들이 이 시술을 받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적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치아의 보철물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라미네이트의 수명도 대략 5~10년 정도이다. 그 이후에는 충치를 비롯해 라미네이트 파절, 접착력 약화 등으로 재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치아배열이 나쁜 경우에는 치아 삭제량이 많아져서 불가피하게 신경치료를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치질이 약해지고 치아수명은 줄어든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1~2개 치아의 배열이 틀어졌다 하더라도 심미적인 목적을 위해서 통상적으로 4~6개의 라미네이트 시술을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치아의 수명이나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치아를 깎는 라미네이트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시행하고, 치아는 가능한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이만 비뚤어진 경우나 앞니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는 경우, 앞니 1~2개가 튀어나온 경우에는 치아삭제 없이 라미교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라미교정이란 라미네이트를 대체하는 교정치료라는 뜻으로, 치아의 상태에 따라 튜브교정, 세라믹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 등을 병행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앞니의 비뚤어진 정도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교정 장치를 골라서 사용하면 치료기간을 6주~4개월 정도로 줄일 수 있다. 환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치아의 바깥 면이 아닌 안쪽 면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전혀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치료이기도 하다. 라미교정은 무엇보다도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보존적인 방법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비용면에서도 라미네이트 2~4개 정도 시술받을 비용 정도면 전체 교정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한마디로 라미교정은 라미네이트 대신에 치아 삭제 없이 짧은 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 있는 웃음을 찾아줄 수 있는 앞니의 교정방법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평생을 가지고 써야 할 치아에 있어서만큼은 무작정 빠른 치료가 아닌 멀리 보는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행복한 여러분의 인생과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내이처럼치과
옥용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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