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수고등학교 3학년 고은봉 학생이 지역사회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고은봉 학생은 악성림프 종양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담임 송명숙 교사에 의하면 지난달 초 목 밑에 작은 혹이 잡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종양이 발견됐다. 현재 코에서부터 시작해 골수까지 전이된 상태로 코피가 지혈되지 않아 혈소판 수혈 및 동결 신선 혈장 수혈을 하며, 항암치료를 했다가 현재는 중지한 상태다.
고은봉 학생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히 자기 할 일을 해내면서 학교생활에 충실해 1차 수시모집 대전대에 최종합격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천안청수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되어 고은봉 학생 돕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천안청수고 교사들은 12월에 있을 교사 연찬회도 교내에서 간략하게 하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비용 전액을 제자 살리기에 보태기로 했다.
현재 교직원들이 500만원을 모았고, 이 소식을 들은 충청남도 김종성 교육감도 200만원을 보냈다. 천안청수고 학생회에서도 1, 2학년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하고 헌혈증을 기증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헌혈증과 치료비는 턱없이 부족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
문의 : 041-590-7141. 010-2498-3880(담당자)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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