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이 투입되는 첫 사립대학 공공기숙사가 단국대에서 처음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단국대(총장 장호성) 천안캠퍼스는 지난 21일(수) 오전 11시 공공기숙사 착공식을 갖고, 2014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착공식에는 단국대 장호성 총장, 김학준 이사장, 장충식 명예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이원희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효정 국토해양부 주거복지기획과장, 조일환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시설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공기숙사는 연면적 1만3205㎡(약 4000평) 지상 10층 규모로, 9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인실 234실과 체력단련실 세탁실 세미나실 카페 등 복지 및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공기숙사의 기숙사비는 월평균 19만원 수준으로, 기존의 사립대학 민자기숙사비 평균 34만원에 비해 15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단국대는 저소득층, 장애인 등에 대한 별도의 지원 방안을 수립, 기숙사의 15%를 소외계층 학생에게 우선 배정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기숙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단국대는 지난 6월 정부가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한 ‘2012 대학기숙사 건설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학의 재정여건과 기숙사 수용률, 소외계층 지원계획 등을 종합해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경희대, 대구한의대, 세종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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