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부 고등학교에서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구가 부모 경제력에 따라 부잣집 자녀는 해외로, 가난한 집 자녀는 국내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철 충남도 교육의원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천안 중앙고 2학년 79명은 9월 북경으로 63만원을 들여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반면 399명은 4월 제주도로 26만원의 비용을 들여 다녀왔다.
논산 대건고 역시 1학년 238명 중 37명은 75만원을 들여 중국 북경으로, 93명은 71만원을 들여 일본 오사카로, 54명은 26만9000원을 들여 남해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충남 95개 고등학교 가운데 해외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는 모두 4개로 학교간 비용도 1.96배 격차를 보였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든 학교는 충남과학고로 중국 상해를 다녀오는데 123만2000원을 사용했다.
김지철 교육의원은 “같은 시기, 같은 교실에서 수학여행을 해외와 국내로 구분·추진하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결과적으로 학생을 차별하고 빈부격차에 의한 위화감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격차 수학여행에 대해 도교육청이 적극 행정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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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도 교육의원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천안 중앙고 2학년 79명은 9월 북경으로 63만원을 들여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반면 399명은 4월 제주도로 26만원의 비용을 들여 다녀왔다.
논산 대건고 역시 1학년 238명 중 37명은 75만원을 들여 중국 북경으로, 93명은 71만원을 들여 일본 오사카로, 54명은 26만9000원을 들여 남해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충남 95개 고등학교 가운데 해외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는 모두 4개로 학교간 비용도 1.96배 격차를 보였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든 학교는 충남과학고로 중국 상해를 다녀오는데 123만2000원을 사용했다.
김지철 교육의원은 “같은 시기, 같은 교실에서 수학여행을 해외와 국내로 구분·추진하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결과적으로 학생을 차별하고 빈부격차에 의한 위화감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격차 수학여행에 대해 도교육청이 적극 행정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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