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시범단지 막판 분양

4개 건설업체 3456가구 공급..분양가는 1차보다 ↑

지역내일 2012-11-26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임박했다.
한화건설(A21블록 1천817가구), 계룡건설[013580](A16블록 656가구), 금성백조(A17블록 485가구), 대원(A20블록 498가구) 등 4개 건설업체는 16일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총 34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마지막 ‘승부수’로 결과에 따라 내년 분양시장의 향배를 점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4개 업체 모두 8월 1차 동시분양 때 흥행성이 입증됐던 커뮤니티 시범단지에서 공급에 나선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 일원 총 107만2000㎡ 규모로 한국형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마다 마을 어귀마당, 안마당, 고샅길(시골의 좁은 길), 커뮤니티 공원 등 통로와 쉼터를 배치했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20만8000㎡)과 수변공원(1천800㎡)이 들어설 예정이고, KTX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편의시설로 구성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40만~1152만원으로 1차 분양가 1007만~142만원보다 비싸다. 입지가 우수하고 중대형 비중이 전체의 40%로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업체별로는 한화건설이 3.3㎡당 1152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계룡건설이 1119만원, 금성백조와 대원은 각각 1044만원과 1040만원이다.
전용면적 84㎡ 438가구, 101㎡ 218가구로 구성된 ‘계룡 리슈빌’은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전 가구에 거실과 방 3개를 전면 배치한 4베이(Bay) 설계를 적용했고 서재, 취미실 등으로 활용 가능한 알파룸을 제공한다.
한화건설의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84㎡ 695가구, 101㎡ 560가구, 113㎡ 424가구, 124㎡ 114가구, 128㎡ 펜트하우스 24가구 등으로 주택형이 다양하다. 동탄역과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초역세권이고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단지다. 중앙광장(송월정원), 실개천, 어귀마당, 전래동화 테마 놀이터, 가족 운동마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길 하나를 건너 리베라CC와 마주해 앞·뒷동이 골고루 골프장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금성백조의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단지 전체를 공원으로 둘러싼 저밀도 친환경특화단지다. 74㎡ 79가구, 84㎡ 406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시범단지에서 유일한 공립유치원 부지가 단지 앞에 있다. 1층 16가구를 복층형으로 특화, 2층에 테라스와 가족실을 제공해 실사용면적이 121.88㎡에 달하는 84㎡ D타입이 눈길을 끈다. 84㎡ 486가구와 120㎡ 13가구 규모의 ''대원 칸타빌''은 아예 부지가 공원 내부에 자리해 용적률이 139.6%로 가장 낮고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옆에 학교가 있어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실내는 4베이 3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했다. 가구수는 많지 않지만 단지내 캠프장, 물놀이터, 바비큐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한화건설은 21~22일 일반공급 청약을 받고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나머지 3개 업체는 하루씩 늦은 22~23일 청약을 받고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은 중복 청약할 수 없다. 한화건설과 나머지 3개 중 1개 단지를 중복 청약한 뒤 둘 다 당첨되면 발표일이 빠른 한화건설 당첨만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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