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운마을 작은도서관’이 지역 구성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유성구에 따르면 자운마을 작은도서관이 개관 두 달 만에 자료이용 1만여권, 이용자 약 4200명을 넘어섰다.
자운마을 작은도서관은 ‘유성구 꿈나무작은도서관’ 3호점으로 4347권의 장서와 99㎡의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자운대 호국복지센터 1층에 개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개관 두 달 만에 대출과 현장 이용자를 합쳐 약 1만2000권의 자료를 이용했으며, 독서회원도 먼저 개관한 ‘온천마을 작은도서관’과 비슷한 943명이 등록했다. 도서관학교를 통해 ‘명예구민 사서 인증’을 받은 주민 6명을 포함한 11명의 주민이 동네 사랑방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운영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동화구연을 진행하며 앞으로 영화상영, 북아트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자운대에 자운마을 작은도서관을 조성했으며 내년 초 봉명동과 신성동, 송강동에 3개 더 조성해 2014년까지 10개의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구 평생학습원 이은주 작은도서관담당은 “7000여 명의 군인과 가족을 위한 자운마을 작은도서관이 주민과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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