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민주통합·안산5)이 ‘한국 전문인 대상’ 의정(광역)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전문기자협회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3회 한국전문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장은 지방의회 발전과 민생안정에 헌신해 온 공로로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한국 전문인 대상’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윤 의장은 2008년부터 2년간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으면서 무상급식을 위해 2번의 삭발투쟁을 벌였고 8대 도의회에서도 초·중·고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전국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 윤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 의원을 대표하여 받는 상이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광역의원 권익향상 및 지방의회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에는 윤 의장을 비롯해 의정부문에 남경필 국회의원, 정세균 국회의원, 행정부문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교육부문에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등 모두 17개 부문 18명의 수상자가 상을 받았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인터뷰 -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도의원 보좌관제·인사권 독립 적극 추진”
“경기도의회는 물론 전국 지방의회의 최대 현안인 의원 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이 임기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례회를 앞두고 향후 의정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의장은 이어 “‘지방분권강화, 민생의회’라는 의정목표 달성을 위해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 의장과 일문일답.
- 지방의회 최대 현안은 의원 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이다. 진행상황은?
도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은 그 동안 지방의회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온 현안이다. 지난 5월 의원 보좌관제 도입관련 소송이 대법원에서 패소한 후 6월 20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상태로 특별히 진전된 사항은 없다. 앞으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공조하고 도의회 내부에 공동대책팀 구성 및 운영,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서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중앙정치권에 요구하는 등 제8대 후반기 의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
2013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의원들 모두 세수여건의 어려움으로 재정여건이 좋지 못하지만, 가능한 재원들이 적재적소에 편성돼 낭비없이 효율적으로 도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다.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대통령이란 자리는 국민의 자유와 복리 등 국민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무한책임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러한 책무를 다해야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정례회를 잘 마무리 한 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지원할 생각이다.
- 의장으로서 내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나 의정활동 방향은?
새로운 목표보다는 경기도의 발전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 여야 모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화합하는 의정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제8대 후반기 도의회의 슬로건인 ‘지방분권 강화, 민생의회’라는 목표가 원만히 달성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특히 중앙종속을 벗어나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 중앙에 제도개선을 요구하겠다. 동시에 민생조례 제·개정 강화,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민생의회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제8대 경기도의회가 1200만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도민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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