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밥 먹고, 공연이라도 하나 보려고 하면 몇 만원은 우습게 사라진다. 여기에 취미생활을 하거나 주말에 가족이 함께 바깥나들이라도 가면 몇 십만 원이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문화생활만큼은 양보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알뜰 문화정보를 알아보자.
주머니도 행복한 무료 음악회
불황에 가장 먼저 줄이게 되는 것은 바로 문화 생활비이다. 하지만 단돈 천원으로 볼 수 있는‘착한’음악회가 있다. 동안청소년 수련관(031-8045-4931)에서 진행하는 ‘월요 음악회’.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격주로 운영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인기가 높다. 과천시립예술단(02-507-4009)에서 주관하는‘2012 청소년 음악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11월 23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과천시립예술단의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기분 좋게 배우는 인테리어 강좌
주부들이 가장 관심 있는 강좌 중 하나가 바로 인테리어 강좌이다. 인테리어를 바꾸면 기분까지 ‘업’되기 때문이다. 친환경 인테리어 브랜드‘나무와 사람들’(02-3679-0101)에서는 매월 ‘무료 기초 페인팅 강좌’가 실시된다. 페인트 도구와 선택법은 물론 실습까지 체험할 수 있어 유용하다.‘나무와 사람들’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30,40대 주부들이 많이 수강한다. 직접 참여하는 수업이라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가입 후 강좌 공고에 덧글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신청 시 만원을 입금해야 하나 출석하면 돌려주므로 기분 좋은 무료이다. 11월은 24일 교육 예정이다.
임산부와 초보엄마를 위한 알짜배기 정보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바로 육아 정보이다. 임산부라면 11월 30일 엔씨백화점 문화센터 평촌점(031-380-5700)의‘100배 가치 있는 베이비옷 구매 노하우’강좌를 들어보자. 같은 날 진행되는‘우리아기 응급처치법’교육도 유익하다. 수강료는 각각 이 천원, 천 원으로 알토란같은 강좌이다. 아기용품 만들기에 관심이 있다면 유아용품 쇼핑몰 난쟁이똥자루(031-388-6674)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보자. 매월 10명을 추첨하여‘배냇저고리, 손싸개 만들기’를 무료로 진행한다. 난쟁이똥자루 김진경 이사는 “ 내 아이 옷을 직접 만든다는 즐거움으로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고 말했다. 11월 29일 교육예정이다.
이천 원으로 즐기는 주부 힐링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평촌점(031-8086-0730)에서도 겨울학기를 맞아 수강료 부담이 없는 일일특강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눈여겨볼 강좌는 주부를 위한 힐링 강좌이다. 11월 24일‘아름다운 동행! 부부행복학교 이야기’란 주제로 부부행복학교 김홍식 대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월 11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표진인 원장의‘현대인과 정신건강, 마음의 행복 찾기’강의에서는 스트레스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각 이천 원이다. 인기특강의 경우 사전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미리 접수해 두면 마음까지 여유롭다. 밝고 긍정적인 중년 생활과 노후를 준비 하고 싶다면 안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031-8045-5572)의‘아름다운 삶의 전환’ 강의를 추천한다. 11월 23일부터 총 4주차에 걸쳐 갱년기 운동과 노후 설계에 대해서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교육체험은 바로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라면 과천에 위치한 건국기념역사관(02-500-8280)을 찾아가보자. 역사기록은 물론 옛사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국사 능력시험의 시험문제 유형 몇 가지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유익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과천시민이라면 갈현동 문화교육센터(02-507-7861)에서 11월 24일 진행하는‘가족과 함께 신나는 전통놀이’ 신청도 빼먹지 말자. 단소 만들기와 줄타기, 굴렁쇠, 팽이치기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아침 9시 30분과 오후 1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체험비용은 3,000이다. 의왕시 건강가정지원센터(031-429-
8931)에서도 의왕시민들을 위해 11월 24일‘귀여운 토피어리 인형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단, 모든 강좌는 선착순 모집하므로 서두르자.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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