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오징어와 검복’ 원화전
동화책 속 그림을 만나다
송파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오는 23일까지 오치근 화백의 ‘오징어와 검복’원화전을 개최한다.
‘오징어와 검복’은 우리나라 대표 천재 시인 백석의 동화시에 지리산 화가로 알려진 오치근의 수묵 담채화를 덧붙인 어린이 그림책. 백석 동화시집 중 첫 번째 시리즈로, 행복한 아침독서운동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원화프린트 18점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 그림책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선 굵고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시선을 끄는데, 이는 담백하고 깊은 맛을 풍부한 먹의 농담으로 표현해 낸 오치근 작가의 수묵담채화 덕분이다. 한지에 감물을 들여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은 살리고, 먹물의 번짐 효과로 깊이감은 더했다. 또한 오징어의 화난 표정, 욕심쟁이 검복의 의뭉스러운 눈빛 등 섬세한 표현은 이야기의 감칠맛을 더한다.
또한 22일엔 오치근 작가를 직접 만나 함께 수묵화를 그려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의 (02)418-0303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푸디토리움 연말콘서트 PUDDITORIUM Band Set Live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 솔로프로젝트
영화 <멋진하루>의 음악감독,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의 솔로프로젝트 ‘푸디토리움’ 이 오는 12월 13일(목) 7시 30분 UNIQLO AX (구 AX-KOREA)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푸디토리움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로 잘 알려져 있는 김정범의 솔로 프로젝트다.
수많은 수식어로 열거되듯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음악으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이국적인 감성음악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새로운 음악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그는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 <577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으로서 그 재능의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이번 PUDDITORIUM Band Set Live 콘서트는 올 한해 야심 찬 행보를 보여준 그의 연작 공연의 종합선물세트이자 마침표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평가 받았던 지난 밴드 셋의 연말 버전으로 밴드 셋에 충실하되 전곡을 연말 분위기로 새롭게 구성 중이며, 최정상의 세션진들의 탄탄하고 찰진 사운드를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 실력파 작곡가 정지찬, 박원의 원모어찬스와 작가,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해내는 장윤주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문의 (02)3445-9650
박지윤 리포터
공연> 낭만 음악극 <십이야>
명작시리즈 셰익스피어, 사랑에 빠지다
지난해 강동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제의 연극 <십이야>가 12월 6일(금)부터 30일 까지 다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그의 작품 중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애틋하고, <말괄량이 길들이기>보다 유쾌한 작품이 바로 <십이야(十二夜, The Twelfth Night)>이지 않을까.
<낭만음악극 십이야>는 과거 셰익스피어 시대, 광대가 공연을 진행하고, 극의 중심에 음악이 있었던 점을 십분 살려낸 해설이 있는 ‘라이브 음악극’으로 올려진다. 공연 중간중간 적절하게 웃음을 주는 해설자가 광대역을 대신하며, 연인들의 감정이 증폭되는 순간이나 코믹한 두 남자의 대결 장면은 피아노와 플롯, 타악기로 구성된 라이브연주와 함께 솔로곡과 합창으로 연결되어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듯한 무대를 연출한다.
<십이야>는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 되는 밤, 즉 1월 6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의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1601년 1월 6일 초연된 연극이라고 전해진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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