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 인생 100세, 일과 학습의 아름다운 동행
23∼25일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려 … 전국 92개 기관, 150여개 단체 참여
전국의 평생학습 결과물과 우수사례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다.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인생 100세, 일과 학습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전국평생학습도시 등 92개 기관과 150여개 단체 등이 참여한다.
평생교육 방향, 한 눈에 볼 수 있다 =
이번 행사는 개막행사, 전시 및 체험행사,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하며 평생학습프로그램과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제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 △주제관 인생사계관 지역관의 전시행사 △동아리작품전시관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평생학습프리마켓 등 전시 및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 ‘젤라’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다. 개막식에 이어 제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행사인 주제관은 평생교육 정책과 프로그램이 소개되는 곳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평생교육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전시는 이곳에 2009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소개와 함께 인문고전 읽기, 연합교양대학, 배달강좌 등 평생학습 시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인생사계관은 인생을 사계절로 나눠 봄을 초·중·고교생으로, 여름을 청·장년층으로, 가을을 중·장년층으로, 겨울을 노년층으로 각각 구분, 파노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에게 연령을 벗어나 평생 배워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관은 전국 84개 평생학습도시와 12개 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 4개 시·도 교육청 등 105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우수평생학습 시책을 알리고 관람객들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부대행사는 △국제학술대회 △17개 시·도 교육감협의회 △할머니는 1학년(영화상영) △대담콘서트 △동아리 사례발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등이 열린다.
국제학술대회는 개막 전날인 22일 오전 10시 대전인터시티호텔에서 ‘끊임없는 배움’을 주제로 유네스코(UNESCO) 유럽연합(EU) 중남미 아태지역 등 전 세계 평생교육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대담콘서트는 만화 시리즈 ‘먼 나라 이웃나라’의 작가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와 고도원 작가, 세계 최고의 요리사로 우뚝 선 에드워드 권 등이 참석,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성공에 얽힌 메시지를 들려준다.
이 외에도 평생동아리 사례발표 대회에는 전국 24개 동아리가 실력을 겨루며 동아리 작품 전시회는 23일부터 대전컨벤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소비성 축제에서 내실있게 변화 =
평생학습박람회는 그동안 평생학습대축제라는 형식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0회가 열렸다. 하지만 소모성 행사 성격이 짙다는 평가에 따라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대폭 바꾸고 주관도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상향해 조정했다. 대전시는 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시작품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치는 등 대회형식도 대폭 바꿨다.
한필중 박람회 운영위원회 사무국장은 “관람객들이 알차고 보람차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람객들이 평생학습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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