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맛으로 승부하는 ‘미시락 칼국수’ 이미나 독자도 미시락칼국수집의 단골손님이다. “어디 맛있는데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인터넷을 살펴보다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많이 되어 있어 꽤 큰 규모인줄 알고 찾아갔는데 너무나 평범하고 작은 공간에 아담한 골목시장이라 처음엔 놀랐다”고 전한다. “이집의 주 메뉴는 버섯톳칼국수이지만 열무냉칼국수는 특허를 받을 만큼 이집만의 자랑거리”라고 귀띔해준다.
이미나 독자의 추천대로 골목골목을 돌아 ‘미시락칼국수’집을 찾았다. 목2동 골목시장의 거의 끝에 다다를 쯤, 조그마한 간판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그저 평범한 음식점이다. 맛집으로 소문이 날만큼 맛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음식을 주문할 때 메뉴에 나오는 음식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음식을 가져다주고 맛이 어떤지 입맛에는 맞는지 살펴보는 모습에서 들르는 고객마다 단골손님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읽어졌다.
이 집의 주 메뉴인 버섯톳 칼국수와 특허를 냈다는 열무냉칼국수, 그리고 이번에 개발에 성공해 신메뉴로 출시된 육개장칼국수까지 주문을 마치고 나니 오래 기다리지 않아 음식이 배달된다.
손수 뽑은 살아 숨쉬는 생면이라 소개하는 칼국수는 면발이 정말 끝내준다. 생면의 원조를 보여주는 듯하다. 더구나 칼국수는 따끈한 국물 맛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만드는 냉칼국수는 냉면이 아닌 칼국수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이집만의 매력이다. 거기에 살짝 얹혀 나오는 열무는 열무국수의 맛도 아니요 냉면 맛도 아니요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버섯톳칼국수는 먼저 야채를 끓여 익히고 나면 야채를 먹는 동안 칼국수가 익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미 익혀져 나온 면발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금방 칼국수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집만의 별미 갖은 야채가 들어간 볶음밥을 먹고 나면 든든해진 배를 느끼게 된다.
특히 최근 개발한 신메뉴 육개장 칼국수는 밀가루가 아닌 쌀을 이용해 면발을 뽑아냈다. 면이 싫으면 밥으로 대신해도 된다고. 약간은 매콤한 맛이 나는 육개장 칼국수는 아이들도 잘 먹을 만큼 인기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냉면은 특유의 쫄깃한 면과 한우를 직접 끓여 맑고 고소한 육수를 사용했다. 비빔국수도 수타면이다. 손수 반죽하여 직접 뽑은 살아 숨 쉬는 생면을 만날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손수 직접 반죽한 것으로 가게의 규모는 작지만 진정한 맛은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메 뉴 : 버섯톳칼국수/열무냉칼국수/비빔국수/얼큰한만두국/육계장칼국수/통김치전골 6000원,
만두전골 20,000원(중), 보쌈 25,000원(중)
-위 치 : 서울 양천구 목2동 526-1 목2동 골목시장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 넷째주 월요일
-주 차 : 알아서 주차
-문 의 : 2645-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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