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2동에 위치한 등촌 I''PARK 아파트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봉제산(116m) 이라는 천혜의 환경을 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계절 아름다운 봉제산의 아름다움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곳 등촌 I''PARK 아파트는 삭막한 도시 생활속에서 가정으로 돌아와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자랑거리지만 뭐니 뭐니해도 한동네 이웃으로써 따뜻한 정을 나누는 점이란다. 동 대표회의, 부녀회의, 통ㆍ반장회의, 노인회의 등 각종 단체가 한 마음 한뜻으로 단지주민을 위한 화합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살기 좋은 아파트 등촌동 현대 I''PARK 아파트는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열망이 많다. 25개동 1653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그들의 커뮤니티가 있어 더 정겨움이 넘친다. 지난달 개최했던 ‘열린 음악회’에서 다시 한번 그 친화력을 확인했다는 현대 I''PARK 아파트, 그들의 커뮤니티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6번째 열린 음악회, 주민의 친화력 확인해
지난달 13일 토요일 저녁, 등촌 I''PARK 아파트 폭포광장에서는 등촌동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가 열렸다.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가을밤 멋진 클래식 연주와 함께 모인 많은 주민들의 열기는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다. 음악회는 저녁 6시부터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그 전부터 I''PARK 아파트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맛난 음식 등이 준비되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희 아파트 에서는 거의매년 음악회를 개최해 오다가 IMF가 오던 해부터는 어려운 경제 위기 때문에 쉬었다 올해서야 다시열린 음악회를 개최하게 돼 더 감회가 깊습니다.” 등촌 I''PARK 아파트 김분란 부녀회장은 아이파크 아파트 주민들뿐만 아니라 등촌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화합의 장이 된 이번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한다.
부녀회원들은 이번 음악회를 위해 바자회를 준비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 직접 주민 장기자랑대회에도 참가하기 위해 노래연습도 열심히 했다. 이번 음악회 준비를 위해 함께 애쓴 회원들과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맘을 전하는 김회장은 “저희 I''PARK 아파트의 자랑거리는 항상 모든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입주자 대표회의와 어느 아파트 주민들 보다 단합이 잘되는 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올해 5월부터 등촌 I''PARK 부녀회장을 맡은 김회장은 67명 회원들과 함께 도서관 운영에 이어, 부녀회 활성화 사업인 영화상영, 노래교실, 도농자매결연, 독서실 운영, 한자교실, 노인정 김장담그기, 안전지킴이 봉사대 활동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지 내의 독서실의 운영은 입주민 자녀들이 사설 독서실 이용시 밤거리의 안전 문제 등 걱정과 불편이 있는데 단지 내 독서실 (96석) 운영은 단지 내 학생들의 신청자가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 있는 영화상연은 주민들이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게 DVD를 구입 오전11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도서관에 상영되었던 DVD를 비치 대여도 하고 있다.
이번 열린 음악회에 함께 마련한 바자회에서 얻은 이익금으로 연말 이웃 돕기 선금 및 보육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는 김회장은 지난 1월에도 한부모 가정 등 불우이웃 돕기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노인정 김장담그기도 잘 끝내고 내년 임기까지 회원들과 함께 우리 아파트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능이 많은 우리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I''PARK 한자 교실
한자교실은 등촌 I''PARK 아파트 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입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단지 내 부녀회 사무실을 공부방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한자교실 강의를 맡고 있는 권정애 지도 강사는 I''PARK 아파트 입주민으로 전직 교사이며 한자교육 지도사(공인 2급), 서예대전 특선 입상 경력의 소유자다.
한자교실은 I''PARK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녀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한자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까지 진행한다. 처음에는 30여명으로 시작 하였으나 무료로 하다보니 인원이 들쑥날쑥하여 지금은 회원제로 전환해서, 23명이 꾸준히 수강하고 있다.
20여년간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지도하면서 우리말의 70%이상이 한자어로 되어있고 학습용어나 개념어도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있어 원활한 언어 구사와 개념 이해를 위해선 한자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왔던 권강사는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논리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습득하여 한자학습의 기회를 놓친 주부들께 본인의 교양을 높이거나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까 싶어 대단지인 우리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부녀회사업 일환으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개설 취지를 전한다.
회원들의 연령은 30대~6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한 시간이 끝나고 쉬는 휴식 시간에는 회원들의 장기인 시낭송이나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한자가 우리생활과 아주 친밀하게 논리적으로 와 닿는 의미가 내포된 문자라는 것을 새삼 알고 흥미로워졌습니다”라는 회원들은 “지난 여름방학에 실시한 어린이 한자교실 특강에 아이들을 참가 시켰는데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여름방학 ‘어린이 한자교실’ 특강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5일간 특강으로 사자소학을 통한 인성교육과 한자구성원리에 대해 강의했다. “13명의 어린이가 적극 참여했고 매우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올 겨울 방학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름방학과 같이 실시할 계획입니다”라는 권강사는 “우리 회원들이 목표로하는 ‘신천자문’과 그와 관계 되는 한자어들을 착실히 익혀서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과 또한 한자교실을 확산하여 주부들이 한자의 중요성을 알고 자녀들의 인성교육과 원활한 언어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I''PARK 노래 교실
I''PARK 노래교실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30~오후 1시까지 관리실 지하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노래 교실 회원은 40명으로 연령대도 40~60대까지 한마음으로 함께한다.
요즘 노래 교실 회원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는 노래는 신사의품격 ost ‘내사랑아’, 이승하 노래교실 강사가 한소절 부르고 나면 회원들 40명이 한목소리로 멋지게 따라 부른다. 이강사와 함께한 시간은 벌써 5년째, 지난 열린 음악회에 참가했던 부녀회원들이 불렀던 설운도의 ‘추억속으로’도 이곳 이승하 강사에게서 열심히 배웠다나. 그날 함께 공연한 싸이의 말춤 공연은 객석에서 환호성을 받을 만큼 아주 수준급이었다는 후문이다.
회원이 좋아하는 노래 종류는 1순위는 트로트, 그 뒤로 발라드, 댄스곡 등 다양하다는데, 요즘 배우고 있는 노래는 신사의품격 ost ‘내사랑아’에 이어 ‘추억속으로’, ‘강남스타일’ 등 이다. 계절이 가을이고 보니 요즘 가을 노래 배우느라 바쁘다는데, ‘들꽃’, ‘애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란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도 추며 재미와 더불어 노래 실력도 쌓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 대화도 나누다 보면 긍정적인사고, 자신감, 자존감을 찾는 활력의 시간이 바로 여기 I''PARK 노래교실에서 펼쳐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래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며, 마음도 즐거워져 남편과 가족들에게도 잘하게 되어 가정도 화목해 지고 생기가 넘치게 되니 이제는 월요일이 기다려진다는 회원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많은 시간 함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라는 이강사는 “노래를 잘하건 조금 부족하건 회원들이 노래 할 때마다 서로 격려 어린 박수를 쳐주며 희노애락을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지난 10월 29일은 순천갈대축제에 야유회도 다녀왔다. 회원들 35명이 함께 야유회도 다녀 올 만큼 그 분위기가 돈독하다고 자랑을 하는 회원들은 이제 야유회는 I''PARK 노래교실의 봄,가을 중요한 연중행사가 되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오가는 버스 속에서 신바람 나게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보내고 오면 회원들 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친목도모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I''PARK 도서관
I''PARK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I''PARK 부녀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그 운영을 맡고 있는데, 오전 오후로 나누어 각각 한명씩 그 운영을 돕고 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은 11000여권의 도서를 갖추고 운영되며, 아이들이 독서의 생활화를 통하여 정서 함양 및 독서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은 단지 내 입주자 뿐만 아니라 외부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책을 무료로 대여 하고 있는 이곳 도서관에서는 열람실 이용 및 대여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책은 1인당 4권까지 대여 할 수 있으며, 대여 가능 기간은 1주일이다. 대여 기간이 지나서 연체가 될 때에는 연체료가 부과 되는데, 1일 연체시에 100원씩 연체료가 부과된다. 부과되는 연체료의 전액은 신간을 구입하는데 쓰여 질 계획이란다. 그간의 도서 등의 구입비로 사용된 비용은 7684280원, 이용객들에게 더 많은 책을 제공하고 싶은 이곳에서는 집에서 안 쓰는 책이나 교육용 비디오 등의 기증을 받고 있다. 기증 문의는 전화 2654-5542로 하면 된다.
이곳 행복하고 아름다운 I''PARK 도서관을 이용하는 회원인원은 약 12000명이며, 이용횟수 일 25명 - 30명(100-120권)으로 그 회원의 관리는 부녀 회원들이 직접 관리하여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효과까지 얻고 있다고 한다. 부녀회원들이 도서관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서로알지 못했던 이웃의 아이들까지 알게 되어서 입주민의 자녀들과도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곳 도서관은 크지 않지만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큰 도서관이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방이 한 켠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 어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이용하기에 좋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