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CnE 어학원 원장 김수진
쌀쌀해 지는 날씨에 맞추어 우리 마음도 왠지 분주해지고 뭔가 바싹 조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수능 난이도와 예상 등급컷에 대한 이야기가 한바탕 오고가며 우리아이도 막상 당하면 안전하게 1등급을 받을 수 있겠는지 부쩍 궁금해진다. 어느 정도 영어가 자신 있고 타이트하게 열심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정확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이러한 이야기에 어느 정도 공감하신다면 다가오는 겨울, TEPS 공부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이미 TEPS를 공부하고 있는 경우라면, 필자의 조언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guideline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 판단력 및 분석력을 키워주는 TEPS
벽돌만 많이 확보한다고 좋은 집이 지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대량의 단어암기로 해결될 수 있는 영어에는 한계가 있다. 탄탄한 어휘 실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중요한 큰 그림을 놓치게 된다. 더욱 근본적인 것은, 그 지문을 쓴 저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 나가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나가는지를 이해하고 통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TEPS 의 지문과 보기들은 바로 이러한 분석력과 판단력을 기르는 데 아주 적합하게 엄선되어 있다. 또한 설명해 주는 강사도 한 줄 한 줄 해석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한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논리적 연결 고리를 이해하도록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주어야
한다. 이러한 분석력 및 판단력은 문과/이과를 막론하고 유용한 자질이고, 이과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훈련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이러한 능력들은 단기 벼락치기로 급히 발전되지 않고 영어 만이 아닌 언어 및 논술 능력과도 연결되므로 더더욱 의미를 지닌다.
2. 난이도에 대한 도전 정신을 키워주는 TEPS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또는 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의 도약을 가로막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학생들 스스로 “이쯤이면 되겠지”하고 나름의 한계를 그어버리는 태도이다. 이에 반해 대학입학 모의고사 전국 수석 수차례를 차지하고 2012년 현재 TEPS 전국 0.01%이내인 필자에게 비결을 물어본다면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자신에게 엄격함과 만족을 모르는 끝없는 도전이다. 도전과 자극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TEPS의 난이도는 거의 “악명높다”는 표현이 적절할 지경이다. “이쯤이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설 틈이 없이 끝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게 만들고 자신의 발전 정도가 바로 점수로 증명이 된다. 늘어지지 않고 바짝 자신을 돌아보며 영어 학습을 해 나가고 싶다면 주저 없이 TEPS 식 방법론을 권하고 싶다.
3. 한국형 평가 대비에 최적인 TEPS
서울대에서 개발하고 주관하고 있는 인증 시험인 TEPS는 현존 인증 시험 중 수능은 물론 영어 내신이 어렵게 응용 및 변형되어 출제되는 고등학교들의 내신 대비를 위한 훈련에도 최적이다. 독해 영역에서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유형이 아주 밀도 있게 다루어지는 것이 큰 이점이다. 문법 영역에서는, 단편적 문법 지식이 아니고 여러 요소를 한꺼번에 점검하여 그 문장이 올바른 문장인지 판단하게 하므로 특히 특목고 영어 내신 문법 문제 대비에 아주 적합하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이번 겨울 방학, 영어 학습에서는 TEPS 식 방법론으로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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