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대동주택 퇴출 발표 뒤숭숭한 경남민심/“화의 잘 이행하고 있는데 청산이라니…”

사진 곽인환 대동주택 대표이사

지역내일 2000-11-06
대동주택 퇴출발표에 대해 당사자들과 지역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퇴출발표가 있기 직전인 3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이 경남도청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택시기사는“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이러고서 어떻게 동서화합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87년 설립된 대동주택은 정부의 아파트 보급정책에 힘입어 ‘황토방 신화’를 일구며 경남의 대표적인 아파트건설업체로 성장했다.
IMF 이후 마지막까지 버티다 지난 1월 부도가 났으나 4월 화의인가를 받아 회생을 모색해 왔다.
대동주택 관계자 및 2000여 협력업체들은 이번 청산발표를 수긍할 수 없다며 ‘비상대책위’를 결성했다.
대동주택에 따르면 부도업체로는 드물게 부도후 5000여세대 아파트를 제때 완공했고 화의조건도 충실히 이행해 왔다. 또한 최근 창원시와 성주동 34만여평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해 회생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화의 담당 재판부인 창원지법 민사11부는 “4월 화의인가 후 아파트준공에 따른 자금회전과 신규사업 수주 등으로 화의 조건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퇴출결정은 의외”라고 말했다.
곽인환 대표이사는 “700억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했고 거래은행 담당자조차도 ‘별문제 없다’고 했는데 왜 청산명단에 포함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경제논리 외에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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