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비로소 온전한 어른인 부모가 된다. 옛날 말에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상투를 틀지 않으면 어른이 아니라고 했던 것처럼 결혼과 육아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비로소 어른의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듯하다.
특히, 요즘은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나 부모노릇에 열심이다. 휴일이면 공원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아주는 아빠들로 넘쳐난다. 예전의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빠가 나서서 아이를 주도적으로 키우고 아이 양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런 딸바보, 아들바보 아빠들을 위한 희소식, 아빠 육아일기 공모전이다.
인천시가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제1회 아빠 육아일기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가정 안에서 남녀 공동육아를 책임지고 함께 육아를 실천하는 아빠를 바로 세워, 자상한 아빠 역할 인식과 가정 안에서 자상한 아빠모델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건강한 가정은 남녀 공동의 몫이라는 것을 알리고 가임여성의 출산장려 독려와 밝고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처음 시도되는 공모전이다.
참가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8세 이하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가정의 아빠다.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모두 참여 가능하다. 분량은 자유며, 아빠가 직접 쓴 육아일기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womeninc@hanmail.net)으로 접수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사)인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여성정책자문위원회가 심사할 예정이다. 우수작에게는 대상(50만원) 금상(20만원) 은상(10만원) 장려상(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오는 6월 20일 발표하며, 우수작은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5일 종합문화예술회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 865-8354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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