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영어 기고

영어 학원장이 말하는 속시원한 10가지 상담(3)

지역내일 2012-11-13

표재홍 원장
프라임 원 영어(잠실) 원장 
전 대길학원 (청담) 영어 교무부장
전 학림학원 (중계 본점) 영어 팀장
현 프라임 마스터 학원 (대치) 대강사
현 프라임 씽크 영어 (중계) 원장


‘학생이 공부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학습 지도이다’ 라는 소신으로 수많은 성공담을 만들어온   표 재홍 원장이 학습방법과 진학에 관하여 공개하는 솔직담백한 상담식 이야기를 4부 걸쳐 연재합니다. 전체 내용 중  Q1-Q5는 예비고1학생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먼저 싣고 Q6-Q10은 전체 학생의 영어 학습에 상담내용을 실었습니다.       


우선 지금부터 써 내려갈 내용이 절대적 진리는 아니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습니다.  현행 대입제도가 대학별로 다양하고, 영어 공부방법이라는 것이 개인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므로 일률적으로 이것만이 옳은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사례에서 비추어 밝히는 보편적 시각의  의견이라는 것을 먼저 밝히며  Q / A 형식으로 풀어갈까 합니다.


아울러 굳이 영어학습만이 아닌 전반적 학습과 진학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Q8. 왜 우리애는 영어공부를 하지 않으려 하나요? (전체학년 학부형이 많이 하는 상담)
  공부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은 학생들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갖은 회유와 협박에도  애들은
미꾸라지 처럼 빠져 나가고, 심지어는 대들기까지 합니다.  이정도가 되면 가정불화의 제1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식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말도 섞기 싫다는 부모님도 많이 봤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공부를 왜 하지 않으려 하는지 원인과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못해서 하지 않습니다.  영어는 기본기가 있어야 진행되는 과목입니다.  기본기가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술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당연히 뒤처지게 된 학생은 자포자기 상태가 될텐데 누가 신나서 공부를 하려하겠습니까.  자기도 따라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조금씩 본인의 학습량이 늘어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에대한 것은 다음번 Q8.영어공부를 못하는 학생에 대한 답변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 장래 진로문제가 명확하지 않아서입니다. 공부쪽이 아닌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재능이 있는데 오직 공부만 하라고 하면 학생의 반발은 당연합니다. 아이들의 인생을 존중해주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장래문제을 토론해 보십시오. 처음엔 아이들이 건성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도 계속해 보면 점차 진심을 말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정작 정확한 장래 목적이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불분명한 장래문제로 불안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해요’ 이 말이 숨은 아이들의 진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아이편이 되어주는 부모님이 필요합니다. 
3. 가족에서의 소외감을 느끼는 학생이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형제중 한쪽이 뛰어날 때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쪽은 상대가 안되니 말썽을 피워서라도 가족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심리로 시작되지만  나중엔 복수심리가 더해져서 반발의 강도가 폭행수준까지 올라 갑니다.  거짓말도 참 많이 합니다. 자신에 대한 변명을아무런 타당성도 없이 무한 수준으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부모님은 말싸움하다 몸과 마음이 지쳐 버리지요. 대개 이정도면 부모님은 ‘난 할 만큼 했으니, 네 인생 네가 알아서 살아라. 어쩌다 이런 자식을 낳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지켜지 못할 학생의 약속에 일희일비할 것입니다.  이런 학생의 지도는 참 어렵습니다.  성공확률도 낮습니다.  일단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힘 들고, 그동안 미루어진 학습을 보충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 대부분의 부모님은 그동안 학원을 그만두게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성공을 거둔 경우는 이러하였습니다.   1. 최소한 부모님과 학생간 대화관계는 유지했다.   2. 부모님이 학생에게 속마음을 진심으로 털어놨다. (의외로 애들은 자신에 대한 진심을 알아차리는 것은 눈치 100단입니다) 3. 학원시간 지키기, 숙제하기로만 눈높이를 낮추었다. 4. 공부에 대한 보상은 일시적이지 않는 지속적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으로만 했다. 5. 때를 기다렸다. (시간이 걸리지만 대부분 마음이 풀려서 저절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만 최소한 고3이 되는등 자신이 급해서 공부를 시작하려는 때가 잠깐이나마  옵니다. 이때를 최대한 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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