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의 샌드애니메이션 코치로 더욱 잘 알려진 신미리씨의 공연이 천안 하늘샘 아트홀에서 열린다.
샌드애니메이션은 모래로 그리는 그림이 대형 화면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지는 퍼포먼스 예술이다. 작가는 모래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판화의 음각과 양각, 수채화의 그라데이션 효과 등 다채로운 회화기법을 표현해 낸다.
음악에 맞춰 새로운 그림을 완성하고 또 그 작품에 따라 새로운 음악이 연주되는 무대는 마치 단색으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신미리씨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빠른 손놀림으로 시사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하고 발라드와 같은 감미로운 감성도 모래 화폭에 쏟아놓는다. 또,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재미까지 그림판에 더하면서 관객의 눈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샌드애니메이션은 국적과 이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감성커뮤니케이션으로 다양한 층의 관객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팝페라와 함께 꾸미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댄스퍼포먼스, 관객이 직접 샌드에니메이션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해 무대는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일시 : 11월 17일(토) 오후 6시
장소 : 천안 하늘샘아트홀
문의 : 590-104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