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문가에게 배운다!
블로그 만들기부터 스마트폰 활용까지
예약만 잘 해도 무료 과정으로 아이 숙제까지 거뜬
집집마다 한두 대씩 사용하는 컴퓨터. 하지만 검색 외에 구체적인 기능을 활용하려면 막히기 십상이다. 컴퓨터와 트위터, 스마트폰 사용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인다면 수준별 무료 정보교육을 활용하면 어떨까. 아이숙제부터 동영상 제작까지 알짜 실력을 얻는 기회다.
블로그, UCC동영상, 홈피까지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사는 김경희 주부. 그는 얼마 전 국내에서 손꼽히는 식품회사 모니터요원에 합격했다. 모니터요원에 합격한 비결은 다름 아닌 지원한 회사 측에서 요구한 우수한 블로그 활동 때문이다.
김 주부는 평소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 요리를 만들 때마다 블로그에 올려 활동해왔다. 하지만 그의 음식 블로그 운영 실력이 처음부터 우수했던 것은 아니다. 김 주부의 요리 블로그가 있기까지는 원미구청 시민정보화교육이 자리한다.
그는 “처음에는 무료란 말만 듣고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수강생 수도 일반 학원보다 적고 진도도 천천히 나가서 과정마다 마스터를 하며 재미를 붙이다 보니 블로그 외에도 동영상반까지 배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원미구에서 운영하는 ‘시민 정보화교육’ 외에도 시내 약 10여 곳에서 같은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이 과정들은 무료란 장점 외에도 미리 예약만 잘 하면 매월 정보교육을 통해 취미까지 살릴 수 있어 인기다.
눈높이 교육하다보니 주부에서 노인까지
시민정보화교육의 특징은 연령과 기능 이수 정도에 따른 눈높이 맞춤형이다. 원미구의 경우는 올해 컴퓨터 기초과정 등 4개의 집합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과정 진행에서는 매월 4개 반씩 총 48개 강좌를 열어오고 있다.
원미구 통신전산팀 측은 “수강신청자 교육 이수율이 95.3%를 넘을 만큼 열의가 높은 편이예요. 특히 교육은 매월 초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같은 달 20일경 교육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 신청을 하는 것이 강좌 이용의 노하우죠”라고 말했다.
시내 시민정보화교육을 하는 곳에서는 대부분 ▲컴퓨터 기초과정 ▲엑셀, 파워포인트의 오피스 실무과정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과정 ▲노인 대상 컴퓨터 활용 기초과정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생들을 위한 온라인카페도 운영해 과정이수를 돕고 있다. ‘원미구청 주민정보화교육’ 카페 등록 회원 수는 2300명. 회원은 과정별 교육에서 겪는 정보와 어려움은 물론 과제 등을 교환하고 친목도모까지 하고 있다.
스마트폰 바로알기 활용교육
손 안에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폰 사용이 늘었지만 그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부천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갖고 있어도 잘 이용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서 모바일기기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열기 시작했다.
교육에서는 스마트폰의 구조와 기본 기능을 배운다. 또 스마트폰의 기초부터 고급 기능까지 그 이용방법은 물론 각종 생활에 필요한 앱 등을 통한 활용법도 훈련한다. 교육시간은 1일 4시간이다.
교육기간은 10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3일간 23회이다. 접수방법은 전화(032-625-2380) 또는 인터넷(http://www.bucheon.go.kr)으로 접수한다. 이와 함께 10월말에는 부천시 모바일 앱인 ‘톡톡부천’ 이 개통할 예정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시내 각종 정보와 행정관련 행사 등을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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