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물색하게 된다. 이왕이면 가까우면 좋겠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도 있으면서 뭔가 교육적인 효과도 있는 일거양득의 체험학습을 찾게 된다. 여기 재미와 교육을 두루 갖춘 최고의 방학맞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시립박물관 체험특별전 ‘구름나무와 친구들’이 바로 그것이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지난 7월 24일부터 오는 9월 23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나무가 전해주는 옛날 옛적 인천이야기 ‘구름나무와 친구들’ 체험특별전을 연다.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체험특별전은 인천이 배경인 설화와 창작동화를 주제로 종이 동화책 외에도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형 팝업-북, 애니메이션, 그림자극, 클레이 애니메이션, 헝겊책, 미로벽화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흥미롭게 이야기들을 전달한다.
인천과 박물관이 주제인 창작동화 4편, 영종도, 강화도, 백령도, 경서동, 구월동, 오류동 등 인천 곳곳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 8편을 듣고, 보고, 느끼면서 어린이들이 옛날 인천의 모습을 이해하고, 효 사상, 권선징악, 보은 등 동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삶의 철학과 지혜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설화는 지역 곳곳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은혜 갚은 쥐, 흰 물새의 깃털, 오닭이 주막거리, 욕심 많은 도자기 상인, 하늘을 감동시킨 효자, 깨끔이와 신기한 샘물, 방귀와 오이씨, 비류 인천에 오다 등의 작품이 있다. 또한 창작동화로는 흙과 지렁이, 빗방울과 바람, 다형이의 그림일기 등의 작품이 있다.
부대행사로는 7월 28일과 8월 25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북-아트’와 8월 12일 ‘클래식으로 듣는 옛날 옛적 인천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문의 : 440-6736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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