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방사선 치료 부작용? 그것도 이제 옛말

지역내일 2012-11-12 (수정 2012-11-12 오후 10:47:50)

암 환자, 방사선 치료 부작용? 그것도 이제 옛말
- 방사선 치료에 의한 소화기 부작용 감소로 암치료 효율 증대 기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상연구팀이 혈구조절인자인 G-CSF를 사용하여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위장관의 장애’를 경감 및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교육과학기술부 정부출연금사업인 환경방사선 인체영향 평가사업 일환으로 수행된 것으로, 미국의 학술지인 Food and Chemical Toxicology 9월호에 발표하였다.
본 연구는 방사선 노출 위험에 대비하고 복부 방사선 치료시 장관의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착수되었으며, 양광모 센터장(책임저자, 연구센터장 및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과장)과 실험방사선연구실 김중선 박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M.D-Ph.D 중개연구로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방사선 노출에 가장 민감하고 치명적인 위장관 장애를 경감시키기 위해 혈액조절인자인 G-CSF를 사용하여, 방사선에 의한 소화기 장애의 경감효과 및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G-CSF 의 경우 다른 연구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 및 기전 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이미 FDA 승인을 통해 임상에서 혈구 조절인자로 사용되고 있어,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이다. 
연구를 주도한 양광모 연구센터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방사선 보호제가 보고되었으나 여전히 효능이나 부작용 등으로 인하여 사용에 제한이 있으며, 일부 약물이 방사선 노출 전 투여를 통하여 경감 효과는 있었고, 방사선 노출 이후 투여를 통한 치료효과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G-CSF는 치사용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마우스에서 위장관 보호작용을 통하여 방사선 노출 이후에도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이 확인되어, 방사선 피폭 및 항암치료 등 다양한 범위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현재 소화기 이외에 다른 장기에 미치는 영향 연구와 암 자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고, 이 연구 결과에 따라 복부 방사선 치료 환자에 임상 적용함으로써 암 치료 효율의 증대가 기대된다.
 
▶ 쥐 실험 순서
※ 마우스실험 결과, 방사선에 의한 위장관의 형태학적인 변화를 G-CSF 투여를 통해 치료

▶ 연구결과설명
※증식세포군집 개수가 많고 크기가 클수록, 상피의 높이가 높을수록, 기저판의 길이가 낮을수록 방사선치료에 의한 부작용이 적다.
(증식세포군집 개수 : 568% 증가, 증식세포군집 크기 : 18% 증가, 상피의 높이 : 25% 증가, 기저판 크기 : 32% 감소)

▶ 마우스 실험 결과, 방사선에 의한 소화기 손상에 따른 치사율을 G-CSF 투여로 개선 


[연구논문]
Kim JS*, Ryoo SB, Heo K, Kim JG, Son TG, Moon C, Yang K*. Attenuating effects of 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in radiation induced intestinal injury in mice. Food Chem Toxicol. 2012 Sep; 50 (9), 3174-318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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