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02보충대’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화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와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해체키로 하고 관계부처 등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 2009년 수립된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015년 이후 보충대 해체를 검토키로 했으나 최근 수정된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2-2030’에 의해 해체시기를 2014년으로 앞당겼다. 102보충대는 6·25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3월 8일 제주도 모슬포에서 제1훈련소로 창설됐다. 이후 지난 1953년 춘천시 근화동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87년 10월 14일 현재의 신북읍 용산리로 이전했다. 보충대는 최전방 부대로 배치되는 신병들이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8주간 교육을 받기 전에 3박4일간 머물며 컴퓨터 추첨으로 복무 부대를 배치 받고 전투복 등 개인 물품을 지급받는 곳이다. 102보충대는 연간 7만여명에 이르는 병력을 배출해 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