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동운한의원 칼럼

고혈압의 한방치료

지역내일 2012-10-19

해맞이동운한의원 홍준석 원장


주위를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혈압을 꼽을 수 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일 때 진단 내리게 된다. 하지만, 혈압은 일중 변화가 많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혈압감시기를 착용하고 변화 추이를 측정하기도 한다. 특히, 혈압감시기는 조조승압을 감시, 확인 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 그 의미가 있다.
고혈압은 신성 고혈압,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질환, 중추신경 질환 등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고혈압 환자가 약 10% 내외를 차지하고 특별한 원인이나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원인 질환의 치료와 혈압 강하와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는 대부분 치료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는 일생을 함께 가야 하는 치료가 된다.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어 온 약물로는 이뇨제, 교감신경억제제, a-수용체차단제, b-수용체차단제, 혈관확장제, RAA억제제 등을 꼽아볼 수 있겠다. 하지만, 고혈압전기(수축기 혈압 140이하, 이완기 혈압 90이하)의 경우 약물치료 이전에 운동과 식생활 개선 등 생활 교정을 통한 비약물 치료를 통해서 혈압의 조절을 시도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고혈압은 현훈, 간양상항, 두통, 항강 등의 범주에 속해 있다. 한의학의 학문적 관점은 인체를 전일체로 보고 각각의 장부와 경맥의 온화한 조화를 이루기 위함인데 일반적인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 간양상항의 변증을 많이 나타내게 된다. 한의학에서의 기본적인 고혈압을 위한 치료로는 황련해독탕, 팔미지황환, 가미소요산, 억간산, 방풍통성산, 시호가용골모려탕 등의 약을 처방해왔다.
최근 침술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 침술이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의학으로 고혈압의 관리를 해오던 것에 대한 또 하나의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침술을 통한 고혈압 치료는 수축기 혈압을 평균 6.4mmHg, 이완기 평균 3.0mmHg 정도를 더 낮출 수 있다. 매일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처럼 3~6개월 간격으로 침을 통한 혈압 치료를 함께 한다면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또는 뇌혈관계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도 한층 더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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