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근교 걷기 좋은 곳

가을, 나를 위한 ‘힐링 워킹’ 떠나자!

지역내일 2012-11-09

진해드림로드, 주남저수지, 봉암 수원지 등 가을 나들이 코스로 ‘최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걷기 열풍에 빠져있다. 주말이나 조금의 여유가 있을 때는 걷기 좋은 길을 찾아서 걸으면 더 행복한 걷기가 될 것이다. 굳이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도 걷는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길이 많다. 걷는 즐거움을 북돋아줄 길을 추천한다.


꿈을 꾸듯 몽환적인 ‘진해드림로드’를 걷다
바다 경관을 감상하며 산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드림로드는 장복하늘마루산길. 천자봉해오름길. 백일아침고요산길. 소사생태길까지 모두 네 개의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 35.6km이다. 각 구간 약3시간정도 걸리는 길이다. 모든 구간은 꽃도 일품, 숲도 명품 친환경 로드라는 품격이 느껴진다. 드림로드 대표코스 천자봉해오름길은 호수 같은 진해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자봉으로 오르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 벚꽃이 피는 봄이 아닌 계절에도 수많은 아름다움이 가득 차 드림로드는 말이 필요 없는 꿈을 꾸듯 몽환적인 ‘달콤한 꿈’에 빠진다. 산책로 중간 중간 조성된 편백나무 삼림욕장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락의자와 커다란 평상이 마련되어 가족단위의 치유의 숲으로 인기 만점이다. 장복하늘마루 싱그러운 숲에는 클래식음악이 흐른다. 가을풍경과 어우러진 조각품이 환상적이다. 코스전체 길이 평탄하고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길이다. 가족들과 아니면 한번쯤은 혼자서라도 찾아 나서고 싶은 길이다.
장복산 덕주봉, 웅산시루봉, 천자봉, 불모산으로 산행을 해도 좋다.



가슴가득 바다가 들어오는 해안도로 행암~해양공원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 행암에서 삼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걷기길이나 자전거 라이딩 길로 최고다. 수치해안은 STX 조선소건설로 예전의 고즈넉한 모습은 사라졌어도 거대한 선체조각을 용접하는 웅비한국을 느끼게 한다. 명동해안가로 내려서면 거가대교가 한눈에 펼쳐지는 자연풍광이 절정이다. 눈부신 바다 황홀감이 든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동섬은 오후3~4시경 물이 빠져 바다위에 떠 있는 동섬을 산책할 수 있다. 음지교를 건너 해양공원 산책과 강원함 승선으로 군함의 내부모습도 볼 수 있다. 테마전시관에서 어류, 패류의 화석과 모형 다양한 볼거리와 진주기념품 판매점. 시즌별로 다양한 테마 전시 볼거리도 있다. 해양공원 방파제 끝 지점 데크로드 산책로 따라 건설 중인 솔라 파크 건물 앞 음지도에서 연결한 작은 다리를 이용해 우도를 한 바퀴 거닐면 온종일 파란 하늘과 바다에 취할 수 있다. 이곳에서 거가대교 쪽으로 해넘이는 무척 황홀하다. 해양공원은 창원시민 입장료5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월요일 휴관)



물길을 따라 산책하며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주남저수지’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철새탐조 여행을 겸한 가을낭만 여행지.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주남저수지 둑길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는 철새들의 관찰을 위해 망원경과 철새들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다. 인간, 환경, 철새의 자연 공존의 법칙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이다. 주남저수지는 용산저수지, 동판저수지, 산남저수지의 3개 저수지를 통틀어 일컫는다. 용산저수지는 탐조나 새 촬영에 적당하고 강둑이나 숲에 사는 겨울 철새를 보기 위해서는 동판저수지나 산남저수지에 가면된다. 저수지 물길을 따라 산책하며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가 마련돼 있다. 주남저수지 해넘이 때가 되면 철새들의 멋진 군무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도보여행 코스이다. 주남저수지 조류 탐조 시기는 11~3월초까지로 12월과 1월이 가장 좋다.
효과적인 탐방코스로 △생태탐방코스(0.8km): 생태학습관-제방-전망대-연꽃단지-생태학습관△문화탐방코스(4.1km): 생태학습관-제방-전망대-철새촬영지-낙조대-주남돌다리-주남수문-연꽃단지-생태학습관△자전거마라톤코스(4.1km): 생태학습관-전망대-주남수문-용산배수장-밀피(조망지)-용산초교-백양마을-신동마을입구-주남수문-연꽃단지-생태학습관 등이 추천할 만 하다.
탐조여행 준비물은 쌍안경, 새도감, 메모장, 소형녹음기, 망원경, 옷차림은 환경과잘 어울리는 수수한 복장. 여름철 녹색계열. 겨울철 갈색계열 특히 새는 후각이 예민하므로 화장품 특히 향수는 삼가는 것이 좋다. (람사르문화관055)225-2798, 생태학습관225-3491, 환경스쿨225-2249)



저수지 물위에 떠 있는 단풍과 그림 같은 ‘팔용산’ 그림자
팔용산은 328m 높이로 구암동, 양덕동, 합성동, 봉암동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별다른 준비 없이 나서도 된다.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계단과 완만한 경사로를 만들고 족구장과 농구장 간단한 운동시설도 있다.
팔용산 돌탑은 마산9경중 하나다. 양덕동산행초입에서 200여 미터쯤 오르다 보면 거대한 돌탑군락이 나타난다. 중간 중간 돌탑의 담론을 적어두었다. 팔용산 산행 코스는 양덕동에서 시작해 돌탑 보고 봉암수원지로 내려오는 길이 힘들지 않으면서 팔용산의 이모저모를 다 볼 수 있어 좋다.
봉암수원지는 일제 강점기 마산에 거주하던 일본인과 부역자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최근에 산책로와 둘레 길을 조성하였다. 봉암동 들머리에서 수원지까지는 울창한 소나무 길로 편안한 길이다. 수원지 둘레길 한 바퀴는 1.3km이다.
저수지에는 낙엽이 꽃잎처럼 떨어져 있다. 팔용산도 저수지에 내려앉아 신비롭다. 흡사 주산지 같은 모습으로 온통 깊어진 가을느낌이다.
  
 
노란 은행잎 밟다 보면 마음까지 가을로 물들어


함안아라가야 고분군은 가야읍에서 함안 방향으로 가는 지방도를 따라 가면 오른쪽 구릉지대 대형고분 40여기 총153기가 밀집되어 있다.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고분의 이채로움에 발걸음 멈추는 곳이다. 이 고분군은 아라가야 도읍지. 도항. 말산리 일원에서 찬란한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주변볼거리로는 입곡군립공원, 대산리석불, 함안박물관 등이 있다.
입곡군립공원은 협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깎아지른 절벽에 우거진 송림과 자연생태 그대로 보존된 저수지다. 양옆 산책로 단풍터널 길지나면 작은 산봉우리와 형형색색 바위와 절벽이 신비롭다.
대산리석불(보물 제71호)은 함안 대산리 1139번지에 위치한다. 고려시대 불상으로 돌부처가 가사대신 한복을 입고 있는 독특한 불상으로 눈길을 끈다.
함안박물관은 함안 가야읍 도항리 748번지에 위치한다. 박물관은 말산리 고분정비로 설립된 박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는 함안군민이 기증한 유물300점과 근대유물에 이르기까지 청동기시대 간 돌검과 불꽃무늬굽다리접시 등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고인돌398개 알 구멍이 새겨져 있어 주목된다. 
함안층새발자국화석(천연기념물 제222호)은 함안군 칠원면 용산리 299번지에 위치한다. 함안층새발자국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시대 것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연구 발표 된 것으로 화석의 희귀성으로 가치가 높다.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29개 경남지역 둘레길 “앱으로 만나세요” 
바다와 섬, 산과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유산을 간직한 경남을 대표하는 29개 둘레길에 대한 주요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앱  ‘경남의 걷고 싶은 길’이 나왔다.
29개 둘레길은 창원 주남저수지 탐방둘레길에서부터 마산 무학산 둘레길, 진해 드림로드, 진주 가좌산 산책로, 통영 이야~길, 사천 실안노을길, 김해 해반천과 가야의 거리, 밀양 연극 고가 탐방로, 거제 무지개길, 거제 지심도 동백길, 양산 통도사 암자순례길, 의령 의병길, 함안 에코싱싱로드, 창녕 우포늪 생명길, 고성 상족암길, 남해 바래길 등이 소개되고 있다.
둘레길 코스와 소요시간을 비롯해 교통정보, 주변맛집, 인근 관광지, 체험명소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콘텐츠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특히 GPS기반의 지도 제공과 코스별 출발, 경유, 도착정보, 총거리, 예상시간 등 상세정보를 제공하여 코스 투어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다.
아이폰5, iPhone 5,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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