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은 성적의 문제?

의지와 노력, 스토리로 받아라!

지역내일 2012-11-09

교내 장학금, 모두 알고 받고 있습니까?
“제 후배가 ‘언니! 제가 장학금을 받고 싶어서 미친 듯이 공부했는데 못 받았어요. 지쳐요’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공부하면서 뭘 느꼈어?’라고 물어봤어요. 받든 안 받든 자신이 노력했고, 뭘 느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교내외 장학금을 13회 이상 수여한 장보연 멘토는 장학금 수혜에 있어 온전한 목표와 꿈을 강조한다. ‘열린 마음’으로 장학금 정보를 알아보고 그 기준에 맞게 노력을 하는 것. 이때의 노력은 단순히 장학금을 받으려는 노력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노력과 기회라는 것을 기억해야 목표에 닿을 수 있다. 
학내 장학금을 알아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학교 홈페이지에 나온 성적장학금 및 활동 우수 장학금 이외의 학과 장학금과 복지 장학금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학과 사무실이나 복지 장학처에 열심히 묻고, 시험을 잘 보고, 때맞춰 지원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신 앞에 당당해져야 해요. 실제로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회피하고 간과하는 것 같아요. 그런 친구들에게 해줄 말은 ‘자기 손해’라는 거죠.”
 
내가 향하는 길 중간에 ‘교외 장학금’을 놓아라 
교외 장학금도 스펙 경쟁이 됐다는 비판이 있다. ‘지친 내게 장학금이라는 지원이 필요한데, 이것조차 어마어마한 결과를 내야 한다니…’ 이때, 앞선 멘토의 조언을 다시 한 번 환기하면, 스펙과 장학금을 목표로 두는 것이 아니라 내 목표로 향하는 스토리 그 중간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교외 장학금’을 놓아두는 것이 더 맞는 방법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정보의 수집. 다수 장학금을 수혜한 멘토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포털사이트에 수시로 ‘장학재단/외부 장학금/기업체 장학금’을 검색하는 것이다. 장학금 정보는 신문이나 일반 매체가 아니라 해당 기업이나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되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들어가 장학금뿐만 아니라 받을 수 있는 연수나 교육이 있는지 체크하고 있어요.”
가장 먼저 방문할 사이트는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이다. 한국장학재단이 수여하는 장학금은 크게 두 카테고리로,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수여하는 복지장학금과 성적우수자에게 수여하는 성적우수 장학금이 있다. 각 장학금 분야별로 4~5 종류의 장학금이 있으니 수여 대상과 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경쟁률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국가근로장학생의 경우 여러 번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학기에 한 번 신청을 받는데 3번이나 떨어졌었죠. 떨어질 때마다 좌절도 했어요. 국가근로장학생은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학금이자 방법이었거든요. 그래서 저의 평균적인  성적을 보고, 한번만 끌어올리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했더니, 성적과 가정환경, 가족 관계 등을 보고 뽑는 기준에 성적도 맞출 수 있었죠.지금 2년째 하고 있는 국가근로장학생은 정말 감사한 기회죠. 제가 다른 음식점, 카페 등 시급이 적은 곳에서 일하지 않고 공부하면서 생활비까지 벌 수 있으니까요.”(장보연 멘토)


장보연 멘토 추천 장학금: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 장학생 등 특기 분야별 장학금
광고 장학생은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광고를 하고자 하는 대학생들 대상으로 지원하는 제도. 일반 광고 장학금과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복지장학금 등 두 가지 수여 부문이 있다.  지원서에는 수상경 력, 봉사활동 이력 등이 포함돼 있다.
“장학금을 잘 받을 수 있는 자신의 분야를 만드는 것이 좋아요. 성적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좋은 편이 아니라면 광고장학금같이 디자인 장학금, 경영 자격증 장학금 등 교내 성적 장학금이 아니라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가희 멘토 추천 장학금: 지역 장학금, 대한민국 인재상 장학금
지역 장학금의 경우, 예를 들어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김가희는 경기도 장학금과 남양주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도청과 시청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교내 장학금이 4.0 이상의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면 지역 장학금은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3.0 이상의 학생들이 노려볼 만하다. 대통령 장학금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인재상 장학금은 6월에 공고가 나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2월에 시상한다. “6개월간의 긴 장정이었습니다. 그만큼 혜택도 가장 많았습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상장과 메달,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창의 역량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한 연수 기회가 주어집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학생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할 확률은 0.001%라고 합니다. 나만의 스토리가 있거나 누구보다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자부하시는 분은 꼭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지원에도 때가 있다 - 중요한 건 지원서!
교외 장학생 모집 공고는 주로 12월에서 2월 사이에 집중된다. 직전 학기인 2학기 성적을 심사하며 지역 장학금도 이때 지원이 가능하다. 반대로 장학금을 가장 받기 힘든 시기는 2학기 시작할 때다. 이때는 외부 장학금의 공고가 거의 없어 1학기 때 열심히 공부하여 교내 장학금을 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외부 장학금과 지역 장학금은 연 초에 선발하여 일정 요건 충족 시 2학기 까지 계속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초에 장학금을 신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장학금을 목표로 할 때 가져야 할 것이 바로 도전정신입니다.  대부분 ‘나는 안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내 장학금은 성적순이라지만, 외부장학금 같은 경우는 절대 아닙니다. 성적도 보긴 보지만 추가로 내는 자기소개서와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적힌 지원서를 더 많이 봅니다. 또한 중복수혜가 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지원하지 않습니다. 신청한다고 다 장학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장학생은 신청한 사람에서 나온다는 것, 잊지 마세요!” (김가희 멘토)


주니어 멘토/ 장보연 (경남대 신문방송학)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도움 신경혜 멘토


캠퍼스 안팎의 모든 커리어 정보와 진리를 이곳에서! 최고의 주니어 멘토와 아웃캠퍼스 신대장이 함께합니다.


다수의 장학금을 수혜한 멘토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포털사이트에 수시로 장학재단/외부장학금/기업장학금을 검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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