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수 있을까
영국에서 30년간 생활을 한 필자에게 가장 흔하게 하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수 있을까?”이다.
필자는 가장 먼저 “영어에 대한 노출(exposure)을 최대한 높여라”를 으뜸으로 쳐서 답한다. 많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학원에서 영어를 배운다라는 그릇되고 경직된 사고방식을 고집한다.
언어라는 것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로서 모든 사고방식과 결정을 이루어내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의 생활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필자의 친구 중 어릴 때 가족이 아버지의 직장으로 인해 영국으로 4년간 머물게 된 아이들이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나이가 어린만큼 언어습득력이 뛰어나 거의 1년이 지나자마자 영어를 아버지보다 더 유창하게 하게 된다. 집에서 쓰는 한국말보다 학교에서 쓰는 또는 집에서 텔레비전, 학교친구들과의 놀이등으로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비중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재미 있는 점은 이 어린 친구들이 아버지의 발령으로 다시 귀국했을 경우다. 영어를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영어보다 다시 한국어 노출이 절대적인 환경으로 되돌아 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출이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어떻게 하면 노출을 높일수 있을까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떻게 하면 노출을 높일수 있을까”의문점이 생긴다. 일단 학생인 경우 직장인보다 더 효과적으로 이를 실행할 수 있다. 초등학생인 경우 일단 언어습득력이 뛰어난 나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이다.
학과 수업을 영어로 하면 가장 효과가 좋으나 아쉅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그럴만한 교육자를 대량으로 육성할 만한 여건이 되어있질 않다. 차선책은 평소에 영어를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고 또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을 들어야 한다.
교과내용과 외국어 통합방식 교수법(CLIL: 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이다. 단순히 영어를 위한 영어수업이 아니다. 사회, 역사, 지리 등 여러 과목을 영어로 접하여 단어력을 늘인다. 또 논리적인 비판적인 사고능력(critical thinking)을 향샹시킨다. 이는 이후 TOEFL을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마지막 한가지!
사고전환으로 O,X 시험을 통한 방식보다 꾸준하게 실력이 늘어나게 긍정적 피드백(Positive feedback)중요하다. 이런 수업방식 중 하나가 Merrill Swain의 출력가설(output hypothesis)의 근거를 둔 모국어 영어로 번역하는Writing lesson이다.
영어로 말하기도 중요하지만 Writing 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기나 특정한 주제에 대해 자기만의 표현도 영어 사고력을 높이고 한국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수업방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