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어학원 & CNN영어전문학원
이동희원장
안산 학부모님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애가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흥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이다.
물론, 어릴 때부터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영어 공부한다는 것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시기에 적절한 학습을 놓치는 경우, 학생과 학부모에게 영어는 시간이 갈수록 고민의 대상으로 변질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해결해 주지도 않는다. 필자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하여 시기에 맞는 영어 학습과 그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 초등 1-3학년: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는 것은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어휘 실력을 키워주어라.
이 시기에는 영어를 재미있게 그리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알아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어린 학생일수록,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더 큰 자신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어, 이런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특히 파닉스와 영어 읽기(소리내어 읽기)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면서, 간단한 어휘와 문장을 자주 말하고 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초등 4-6학년: 재미있게 배우는 영어에서 스스로 성취를 느끼는 영어로 바꾸어주어야 할 시기
본격적으로 영어를 학습할 시기이다. 다양한 어휘, 정확한 문법과 쓰기 훈련, 읽기(독해)를 통한 논리적 사고와 추론 능력 강화, 반복적인 듣기와 말하기 등 학습 영어와 어학 영어를 적절하게 균형 있게 학습할 시기이다. 게다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영어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많은 것을 배우기보다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며, 반 레벨이 높아지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학생의 실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점검해야 한다.
■ 중등 1-2학년: 중학 영어 과정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사실, 학생이 마음만 먹는다면 중등 과정을 1년 정도면 끝낼 수 있다. 하지만 학교는 영어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 공부를 3년에 걸쳐서 나누어 가르친다. 이렇게 긴 시간은 학생에게 영어 공부를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기를 제공하며, 이 시기를 보람 있게 보낸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실력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만일, 특목고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다면, 이 시기에 영어와 관련된 모든 시도는 다해도 좋다. 즉, 공인영어시험, 기본적인 자기소개서 작성, 학습 계획, 가장 인상 깊은 도서,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봉사활동 등이 차후에 특목고 진학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 학생들이 역시, 문법 및 쓰기 개념 정리, 추론적 영어 독해, 반복적인 듣기 훈련과 단어 암기를 이 시기에 충실히 한다면,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영어로 고민할 일은 적을 것이다.
■ 중등 3학년: 중등 영어를 마무리하고 수능으로 넘어가야할 중요한 시기
중등 3학년은 고등학교 3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충분히 수능 어휘, 문법, 독해를 준비하지 않으면 고등학교에서 영어 1, 2등급은 쉽게 얻어 지지 않는다. 외고, 자사고, 국제고, 과고, 영재고 등 우리 알고 있는 대부분의 특목고 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진학하는 이유는 이미 이런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입학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에 일반계 고등학교 또는 특목고 진학에 대한 정확한 선택이 필요하다. 만일, 특목고에 진학을 도전할 학생이라면, 성적외에도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 독서록, 봉사활동 등 자기주도학습과 관련된 서류와 면접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 고등 1학년: 수능 기본 단어를 끝내고 어법과 문장 개념을 완성해야할 시기
고등 1학년부터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어휘와 점수는 비례한다는 것이다. 매일 단어 암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이렇게 외운 단어는 고2-3이 되면서 내신과 모의고사에 밑바탕이 되고, 단어 외우는 시간을 전략적으로 문제와 유형 분석에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 점수가 오르기 쉽다. 또한 어법과 문장 이해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 놓으면 고 2로 넘어가면 어려운 지문을 그리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고등 2-3학년: 부족한 영역들을 집중 보완하고, 대입과 관련된 영어 등급을 결정하는 전략적 시기
수능 1등급을 목표로, 고난이도 어휘, 심화된 장문 독해와 실전 문법들을 자주 접하면서 기본 문법 개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점검을 한다. 또한 독해나 문법에서 자신이 약한 특정 영역들을 집중 보완하고, 수능 1등급이 충분히 되는 학생들은 공인 영어 시험을 통해 자신의 영어 실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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